HOHO & LOVE

선우의 양평 생활~!

별빛그림자 2016. 4. 17. 22:10

짧은 한국에서의 일정이 끝나고,

다시 떨어져 지내는 삶으로 돌아간 우리 가족..


그리고,

선우도 부득이하게 몇 달동안 양평의 할머니 할아버지와 지내기로 했다.

아빠가 미안.. ㅜㅜ;;;


하지만 선우가 늘 잘 웃고,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행복함을 주는 아이인지라

이런 상황에 미안하긴 했지만,

아직 돌도 안된 아이한테 왠지 믿음이 갔다.

그래도 미안... ㅠㅠ;;


할머니 할아버지는 물론 힘드시겠지만,

오랜동안 고요했던 집이

아이의 웃음 소리와 울음 소리로 채워진다는 것 하나로

너무 행복해 보이신다.


그래도 무리는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지만...

선우가 얌전해보이긴 해도, 몸무게가 또래 애들보다 많이 나가는 편이라

자칫 오래 들고 계시면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사주신 고급진 보행기~!! 오홋.. 핑크빛 고급차라 굉장한걸~!

한동안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을 한몸에 듬뿍 받고 자랄 선우군~!


선우를 멀리 떼어놓고 미국에 돌아간 엄마의 마음은 하루하루 먹먹하고 그립고 아프겠지만,

바쁜 일을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몇달 후 선우를 만나면 더욱 더 행복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물론,

양평도 메디슨도 아닌

여기 상해에 있는 아빠는 더더욱이 우리 아들딸 그리고 추자와 함께 사는 날만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잘 지내고 있다.


그나저나 아토피가 있는 우리 아들~! ㅠㅠ;;

피부가 좋다 안좋다를 반복한다.. 이런.. 돌이 지나면 다들 낳아진다고는 하는데,

우리 아들 피부가 아직은 좀 민감한 듯 보인다.


한창 좋다가도 어느 순간 붉은 것들이 올라오기도 하고,

그러다가 약을 바르거나 잠시 지켜보면 또 금방 좋아진다.  

금방 좋아지겠지~!! 가렵더라도 좀만 참자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