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HO & LOVE

지구는 둥그니깐 자꾸 걸어나가면~!!

별빛그림자 2013. 12. 4. 05:57

서희가 걷기 시작한 후로 우리 가족의 외출에 있어 유모차나 아기띠는 더 이상 필수 아이템이 아니다. 

게다가 이젠 잠깐 나갈 때에는 기저귀 가방도 가져가지 않으니, 

말 그대로 서희랑 몸만 달랑 나가는 경우가 다반사가 되었다. 


아이의 성장과 더불어 육아가 조금씩 수월해지는 것은 뭐랄까.. 

인센티브가 아닐까 싶다.


물론 걷기 시작한 서희는 이제 밖에 나가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눈뜨면 외출복을 입혀달라, 모자 씌워달라, 신발신겨 달라 조르기 일쑤이고,

이내 문 앞으로 걸어가 밖에 나가자는 신호를 끊임없이 보내곤 한다.


일년여 동안 집에서는 질리도록 있었으니, 바깥 세상이 궁금하기도 하겠지.


어린이집 담임 선생님인 Barbara가 얘기하도 했는데, 서희는 호기심이 참 많은 아이같다고 한다.

물론 아직 여기저기 왕성하게 뛰어다니면서 사고를 불러일으키지는 않지만,

조용히 앉아서 관찰만 하던 그 아이가 이젠 걸어다닐 수 있으니,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신기한 것들은 모두 두 눈으로 담아오고, 두 손으로 만져보며 즐거워 하는 것 같다.


우리 서희의 성장기!!  내일은 또 서희가 어떤 모습일까?!



힐데일 몰에서 걸어다니는 서희양~!!  지갑을 들고 장난감가게로~(왼쪽), 영화를 보려면 줄을 서서 표를 끊어야지~ (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