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와 변~!!
어린이집 일주일차..
낯선 환경 탓인지, 서희는 다시금 젖병 거부 증상을 보였고,
먹는 양이 적어지면서 변을 보는 것이 점점 더 힘들어져만 갔다.
헉!!!
먹지 않는 것을 바라보는 것만도 고통스러운데
배설하지 않는 것 또한 바라보기가 안쓰럽기 그지 없다.
평소에는 방구를 뀌어도 고소한 냄세가 낫었는데,
뱃속에서 똥을 필터삼아 향기를 덧씌워 나온 똥방구는 그 냄세가 가히 살인적이었다.
흠.. 이건 아이의 방구냄세가 아니야~!!!! >_<;;
서희는 지난 8일이 넘도록 변을 보지 않다가..
9일째 되던 엇그젓께에서야 배설의 업적을 이룩하였다!!!
할렐루야~!! 이렇게 기쁠수가..
아기다리고기다리 던 바로 서희의 변~!! 엉엉..
그 많은 변을 뱃속에 저장해 놓고 살아왔던 서희는 얼마나 더부룩 했을까? ( -_-)++
다행히도, 쾌변을 했던 엇그제 이후로는 큰 문제 없이 배변활동을 다시 이어나갔고,
어제와 오늘에는 기특하게도 하루에 두세번씩 변을 세상에 내놓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사실, 서희가 태어나고 한~두달 가량까지는 너무 자주 배설을 해서 골치가 아팠었는데,
그때 고생했던 것은 배설하지 않아 걱정하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듯 싶다.
어린이집 첫 주를 마치고, 주말 집에서 엄마 아빠와 행복한 시간을 보낸 서희~!!
이제 다음주면 두번째 주가 시작된다.
우리 서희!! 지난 주보다는 더욱 힘차고 활기차게 보내자구~!! 화이팅~!!
위 사진은 배변활동에 도움을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슈퍼맨(아니.. 슈퍼우먼) 놀이에 매진하는 서희와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