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HO & LOVE

3X7=21 !!!

별빛그림자 2012. 10. 9. 13:07

오늘은 호호가 이세상에 태어나고 3주가 흐른 날~!! 바로 한국식 삼칠일의 마지막 날이다~!!


자고로 삼칠일까지는 갓 태어난 아기와 산모는 가급적 외출도 삼가해야 하고 외부 손님도 적당한 선에서 자제를 해야 한다.


물론 우리가 엄격하게 지킨 것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삼칠일을 보내고 또 한 단계 등업(?) 했다는 것에 단지 행복할 뿐이다.


그동안 우리는 호호 모유 수유하기(물론 이건 전적으로 추자가 고생했음) 부터, 

트럼시키기, 기저귀 바꿔 체우기,

빨갛게 짓무른 엉덩이 보살펴주기, 목욕 시키기 등등 까지, 호호와 관련된 많은 스킬들을 익혀왔다.


물론 아직도 이유식 만들기나 같이 놀아주기 등 많은 것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지만, 

지금까지 잘 해온 우리의 모습으로 판단하건데 우린 잘 해낼 것이다~!!


삼주간의 시간들을 쭈욱 회상해보면,

밤새도록 울고 칭얼대는 호호가 가끔은 버겁고 달래기 힘들다가도,

아침에 쌔근쌔근 웃으면서 잠든 모습을 볼때마다

어떻게 저렇게 이쁜 천사가 우리 옆에 와 있는지 밀려오는 행복을 주체할 수 없기도 했다.


엄마, 아빠, 그리고 서희~!!

행복은 늘 서희의 웃음안에 깃들어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