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HO & LOVE

DAY CARE 첫날~!!

별빛그림자 2013. 1. 8. 00:57

대망의 날이 밝았다.


서희가 처음 어린이집을 가는 날..


추자와 나는 새벽 6시 반쯤 서희의 울음소리에 맞춰 일어나 분주히 아침을 시작하였다.


긴장을 많이 해서인지 생각보다는 덜 헤맸고, 순조롭게 준비를 했던 것 같다. 

서희를 젖병을 통해 먹이고, 샤워를 한 후 아침도 차려 먹고, 

어린이집 등원 준비도 일사천리로 마치고 나니 시계는 우리의 희망 출발 시간인 7시 45분을 정확하게 가리키고 있었다.


오홋~!!


출발~~~~~~~!! 서희의 첫 어린이집은 'VA Kids'!!! 

추자 연구실에 가까운 어린이집인지라 다소 마음은 놓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어린이집을 보낸다고 생각하니 마음 한켠이 아려온다. 


한창 이뿜받고, 사랑받을 시기의 우리 서희가 (물론 어린이집에서 홀대를 받진 않겠지만) 

엄마 아빠와 떨어져 낮동안을 보내야 한다는 사실이 미안할 따름이다.


서희야.. 저녁때에는 엄마 아빠가 또 실컷 놀아줄게~~!!


사랑하는 우리 딸~! 어린이 집에서도 친구들과 잘 놀구,.. 선생님의 보살핌을 잘 받고 있어~~~!!


한가지 다행인 것은 같은 연령대의 미국 백인 아이들이 평균적으로 동양인 아기들 보다 작다는 점..  

이 어린이집에는 서희를 포함해서 6명의 아이가 있는데, 서희를 빼고는 다 백인 아기들이다. 

서희보다  수 개월씩 먼저 태어나서 지금은 다들 기어다니지만, 

몸 크기를 보면 서희와 큰 차이가 나지 않거나 오히려 작은 아이들도 있다. 


울 서희.. 밀리지 않겠지..~!!

울 서희~!! 쫄지마~~!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