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HO & LOVE
Frozen in Madison
별빛그림자
2015. 3. 14. 02:19
매디슨의 겨울은 길고 매섭다.
하지만, 그만큼 서희는 강하게 자라나고 있고, 추위와 눈 그리고 빙판을 즐길 줄 아는 아이가 되었다.
어린이집의 뒷뜰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있는 서희양!!! 현재기온 영하의 추위이지만,
역시 밖에서 노는 것을 즐거워하는 아이들.. 바로 위스콘신 아이들이다..
그래도 옷은 스노우 슈트, 털모자 그리고 스노우 부츠!! 완전무장!!
매디슨이 눈으로 덮일 때면 어느곳이든 경사가 있는 곳은 바로 아이들의 자연 눈썰매장이 된다.
신나게 고고씽~!!
불과 일년전, 만 돌나이때만 하더라도 아빠랑 같이 썰매를 타고 내려왔을 땐 한창 울던 서희가
이젠 자기 혼자서도 탈 수 있다며 엄마 아빠는 저기서 보고만 있으란다.
얼어붙은 호숫가는 바로 자연 스케이트장이 된다.
서희!! 김연아 언니처럼 우아하게 스핀 그리고 점프~~~... 를 하지는 못하지만,
지금은 두발로 잠시나마 서 있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동... ㅠㅠ;;;
이곳 야외 스케이트장은 주변 경관도 너무 아름답다.
메디슨의 겨울은 가끔 너무 혹독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그만큼 서희에게 그리고 우리 가족 모두에게 크나큰 추억을 주기도 한다.
그리고 요즘 서희가 푹 빠져있는 디즈니 에니메이션 "Frozen"~!!
그 에니메이션의 겨울왕국의 해피엔딩처럼,
서희에게 눈 그리고 추위는 또다른 즐거움의 일환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