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바라기
2014.09.27 Eugster's Farm 본문
지난 가을 돌이켜 보면 서희와 부단히도 돌아다닌 것 같다.
메디슨의 가을은 생각보다도 훨씬 즐길 것이 많았다.
짧지 않은 시간동안 여기에서 살아오면서 그동안 그 존재조차 몰랐던 장소 들인데,
서희 덕분에 왠지 지난 가을은 더욱더 풍성했다.
메디슨에서 차로 20 여분 거리에 있는 Eugster's Farm.
올맥도널 해더 팜 이야이야요~~~~
요즘 서희가 애창하는 노래 중의 하나인 동물농장 노래~!
우리는 농장으로 향했다.
농장에서 제공해주는 손수레를 타고~!
가을이라 하늘도 청명하고 농장의 동물들도 살이 오른듯 했다.
귀여운 미니 말 과 염소에게 밥주기. 서희는 동물들에게 관심이 많은 아이이다.
엄마와 한컷~! 손목에 찬 주황색 밴드는 이 동물농장의 입장권이다.
호박과 어울려서 한컷~!!
미국에서의 가을은 펌킨과 함께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
처음엔 저 먹지도 못할 것들을 사가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었는데..
몇 해를 살다보니 수많은 사람들이 집안 장식을 목적으로 매년 펌킨을 산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심지어는 이해도 되기 시작했다..
컨츄리 걸~ 서희양~!!
트랙터에 앉아 있는 모습이 자연스럽다.ㅎㅎ
새끼 고양이는 부끄러운지 귀찮은건지 타이어 속으로 숨어서 고개만 쑤욱 내밀었고,
돼지는 뭐라도 얻어먹을양 우리 근처로 성큼성큼 다가왔다.
돼지를 무서워했던 서희양~~!! 무셔워... 무셔워....ㅠㅠ;
서희는 오늘도 이렇게 가을을 닮아 더 성장하고 자라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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