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22-23 Lake Geneva & Timber Ridge Waterpark

졸업식을 맞이하여 메디슨에 방문한 부모님과 함께

우리는 근처 Lake Genva 로 1박2일의 짧은 여행을 떠났다.

이곳은 호숫가가 아름답고 주변에 아기자기한 물품을 파는 상정들과 겔러리들이 많고 또 꽤 훌륭한 브런치 가게들도 많이 있다.

전반적인 도시의 분위기는 투박한 미국보다는 왠지 고풍스러운 유럽을 연상하게 한다.

하얀색 드레스가 어울리는 서희와 뒤에서 하얀 자켓을 입고 서희를 바라보는 할머니~!

가끔 보면 서희의 얼굴에서 할머니의 이목구비가 보일때가 있다.

호숫가 산책을 마치고 도착한 Timber Ridge 숙소. 2 Bed 방인데, 복층 구조여서 한개의 방은 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나오는 구조이다. 

꽤 아늑한 느낌이었고, 레조트여서 취사를 할 수 있는 조리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좋았다.

우리가 이 레조트를 선택한 주된 이유는 바로 실내 워터파크가 있다는 것~!

이 워터파크는 어린 아이들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서 서희이게는 더할나위없이 훌륭한 놀이터였다.

신나게 슬라이딩을 하는 서희양~!

불과 일년 반 전만 하더라도 워터파크에서는 물에 담그기도 무서워하던 아이가 

이렇게 물놀이를 즐거워 할 정도로 성장을 한 것을 보니 새삼 놀랍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다. 

깊은 곳에는 엄마와 함께~~~~~!!

마냥 신나서 꺄르르르르 웃고 있는 서희양~!

오랜동안 물놀이를 떠날 줄을 몰랐던 서희양~!

이제는 돌아가야 할때~~~!

수영가운을 입고 서있는 서희의 모습을 보니

오늘도 서희가 한뼘은 더 자란 것 처럼 보인다.

이틀 동안 이 숙소에 머물며 신나게 워터파크에서 놀았던 서희양~!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옷을 갖춰입고 집으로 고고씽~!

핼로키티 수케이스는 이제 여행필수품이 되었다.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은 아름다운 호수를 보는 것도 있었지만,

그보다도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서희가 얼마나 신나게 놀면서 잘 자라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었다.

서희는 여느때처럼 오늘도 신나게 그리고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즐기며 성장하고 있고,

할머니 할아버지도 이런 서희의 모습을 보며 안심하고 한국으로 떠나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