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바라기
엄마의 수난 본문
입덧이 잠잠해지자..
추자는 비염이 덜컥 심해져 버렸다.
밤마다 일정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잠을 자는 것이 괴로울 정도로..
그 일정의 조치라는 것이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춥더라도 창문을 열고, 가습기를 틀고 수건에 물을 적셔 널어 놓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을 얼굴에 덮고 나서야
숨쉬기가 편안해 진다고 한다.
흠.. 호호가 엄마에게 효도하겠지.. 흠..
한 생명을 품는다는 것이 이렇게 인내의 과정이라는 것을..
예전에는 미처 몰랐다.. 에궁..
모두모두 화이팅~!! 이제 벌써 17주가 지나가고 있다고~!!
참.. 어제는 한달에 한번씩 하는 정기검사를 하러 병원에 갔었다.
모든 것들이 정상이었고, 호호의 심장소리는 여느때처럼 우렁차게 울려퍼졌다.
그리고 이제 슬슬 호호의 물건들을 사기 시작했다.
우선 은아의 동료 의사분이 고맙게도 Change Table과 Vibration seat을 주셨고,
엇그제에는 Crib과 Infant Car seat 그리고 LG 메트도 무빙세일에서 구입할 수 있었다.
이제 우리집의 풍경도 급속도로 바뀌겠구나..
그래도 아직은 벽에 "가나다라"나 "ABCD" 그림판을 붙일 시기는 아니겠지..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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