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바라기
평화로운 금요일 본문
지난주 추자와 나는 4박5일의 일정으로 멕시코 칸쿤에 다녀왔다.
물론 호호 너도 엄마의 뱃속에서 같이 여행을 즐겼겠지.
나중에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이미 추자의 배는 호호 너로 인해 완전히 부풀어 올랐어.
무거운 몸을 이끌고 부지런히 움직이고 돌아다녔지.
칸쿤에서의 휴가는
우리에게는 어찌보면 호호 너를 맞이하기 전에
화이팅을 하자는 일종의 Membership Training 에 가깝다고 할 수 있지.
그러니 너무 섭섭해 하지는 말아줬으면 좋겠어.
추자와 나는 가끔
네가 여행을 좋아하면 좋을텐데 하고 살짜쿵 바램을 가지고 있단다.
우리는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하고,
새로운 문화 새로운 음식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어울리는 것에서 큰 즐거움을 느끼곤 했지.
그래서 틈이 나는대로 여행을 종종 다녔어.
이제 네가 태어나면 우리는 둘이 아닌 셋이 움직이는 거야.
네가 여행을 좋아한다면, 우리는 같은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텐데 말이야.
물론 강요하는 것은 아니야.. 그냥 작은 소망이라는 거지.
엄마 아빠로서, 너에게 모든 것들을 해줄 수는 없지만 (물론 모든 것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적어도 엄마 아빠가 느끼는 행복감은 너에게 전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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