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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31-08.01 Chicago (Architecture Cruise & etc.) 본문

흔적을묻히고

2011.07.31-08.01 Chicago (Architecture Cruise & etc.)

별빛그림자 2012. 4. 6. 01:50

메디슨에서 가깝다면 가까운 2시간 반정도 거리의 시카고~!

수차례 다녀갔지만, 매번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듯 하다.

이번 방문 목적은 추자양의 시카고발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에 앞서 1박2일 시카고에서 머무르며 놀다가

여유있게 비행기를 타는 것~!

그동안 하고 싶었지만 못해본 Architecture Cruise 가 이번 여행의 주 테마였다.

시카고 시내를 관통하는 강을 따라 지붕이 개방된 배를 타고 다니면서 건물들에 대해 설명을 듣는 Architecture cruise 여행~!!

시카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아름다운 건축물이라 할 수 있으니, 이 건축 유람선은 시카고 여행의 백미 중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대략 탑승 시간은 1시간 남짓 가량~!



우리를 가이드 해주셨던 할머님~!

고령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탑승하자마자 시작된 말씀이 한시간 가량 지속되는 운행중에 끊임이 없으셨다.

그 열정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 오홋..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시카고의 건물들은 정말 이쁘다..

1900년대 중반 시카고 대화재가 발생해서 많은 건축물들이 손실되었는데, 그 이후 복원하는 과정에서 건축학이 급성장했다고 한다.



배 안에서 다과와 음료수 그리고 커피 등은 무료로 먹을 수 있다~!!

무더운 날씨 탓에 개방형 지붕위에서는 단 십분을 버티기 힘들어 1층으로 대피중~!!



하늘이 눈부신 7월의 끝자락~!!


엄청나게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꿋꿋이 옥상에 자리잡고 있는 관광객들~!! 그날 정말.. 정말... 진심으로 더웠다....

저 멀리 보이는 시어스 타워~! 배를 타고 보니 그 모습이 새삼스럽다~!

배에서 내리기 직전~!!  얼굴은 웃고 있지만, 이미 더위에 많이 지쳐있는 상태~!! ^^; 

그래도 이번 건축유람선은 색다른 경험이었고 결코 돈이 아깝지 않았다.  


하지만 한가지 다음에 다시 탑승한다면, 이른 아침시간을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먄약 여름이라면 말이다.. 헥헥.



건축 유람선 탑승을 마치고 향한 곳은 바로 근처의 Navy Pier~!!


이곳은 유원지와 테마 놀이 시설인데, 내부의 놀이 공원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볼거리들이 픙성했다.



오예에~~~ 마법의 거울~!!   추자양이 화장실을 간 틈을 타 근처 거울에서 장난치고 노는 두수군~!!



네이비 피어의 바깥 길거리에는 사람들이 늘 붐비는 듯 하다.


음악이 울려퍼지고,

춤판이 벌린 네이비 피어의 한 무대 공간~!

아.. 살사 한 스텝만 밟을 줄 알았어도 동참하는 건데~!! 아숩~!ㅋㅋ



네이비 피어의 끝부분에 있는 닻 모양의 조형물~!!  그늘에 앉아 한참을 휴식중~~!! 저멀리 끝없이 바다같은 미시간호가 보인다~!!



미시간 호수에서 수영하고 노는 사람들~!! 지금 저 사진 속에 나는 웃는 것이 웃는게 아니었다. 

볼일(?)이 엄청 급한 가운데 근처에 화장실을 찾지 못해 버둥거릴때 찍은 사진.. 

게다가 큰(?) 볼일 인지라, 하늘이 노래지고 귀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걷기도 힘들 지경이었지만, 

한걸음 한걸음 입술을 꽉 깨물으며 나아갔고, 다행스럽게 추자양이 낯익은 호텔을 발견했고, 대형사고 없이 볼일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화장실을 나오면서 들었던 생각..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는 것~! ㅋㅋ

시카고를 와서 블루밍데일스 백화점을 안간다는 건 추자양에게 용납되지 않는 일~!!

하지만 금전의 압박으로 오직 아이쇼핑 뿐~!!



말많고 탈많던 마릴린 먼로 대형 동상~!!

미시간 에비뉴 대로변에 있던 예전 "이민자 농부 부부" 대형 동상을 대체했는데, 

이 마릴린 먼로 동상은 그 선정성 문제로 논쟁이 많았다. 

그래서 이 후 몇달 안에 철거되어 다른 곳으로 이전되었다는 후문이...


시카고 올드 타운의 밤거리~! 이 거리는 은근히 아름답고, 은근히 흥미롭다. 

아주 크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마음이 편안해 지는 밤거리인 듯 싶다. 주변에는 레스토랑이나 바 같은 것도 많이 있다. 

이렇게 시카고의 밤은 운치있게 흘러갔다~!



다음날 아침,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

비자를 변경하기 위해 한국으로 가는 추자양~!!

나를 이곳에 남겨둔 체.. 엉엉...

당시 추자양과 결혼한지 어언 6개월 되던 때.. 한창 신혼인지라 이렇게 떠나보내는 것이 못내 아쉬웠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