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 Movement Class

대학교에 소속된 사람들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3개월간 매주 한번 45분씩 진행한 Music & Movement class!!

이제 모든 수업이 끝난 지금 돌이켜 보면

우리는 $15 밖에 안되는 돈으로 값진 경험을 했던 것 같다.

수업은 매주 토요일 저녁즈음에 Bernie's Place 어린이집에서 소속 선생님이신 Amy 가 이끌어주셨다.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 (만 두살가량) 이 어림잡아 십여명이 되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서희도 낯설은 듯 노래를 따라부르는 것 조차도 힘들었는데,

수업이 진행되면서, 춤추고 노래하고 물어보면 대답도 잘하고, 

능동적으로 하나하나 참여하는 모습을 통해 한 층 성장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물론 그 수업의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

이렇게 급속도로 성장하는 그들의 능력이 가끔 놀라울 정도이다.

45분여를 선생님을 따라 노래도 같이 부르고 율동도 하고 춤도 추곤 했는데,

지금 가장 떠오르는 노래는

"Stirling my bowl"~! 흠....

에이미 선생님을 따라 북을 두드리는 서희양~!

엄마 아빠를 닮아 음악적인 감각이 그렇게 높아 보이진 않지만.. ㅠㅠ 

(노래는 기가막히게 잘 외우는 데, 흠.. 음은 어찌 그리도 단일음을 고수 하시는지.. 

모든 노래가 랩같이 들린다.. 물론 엄마 아빠의 현재 노래 실력도 서희보다 그렇게 차이나게 좋지도 않다는 것이 함정..ㅎㅎ)

이런 수업을 통해

첫째, 서희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고,

둘째로는 서희가 성장하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 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았으며,

셋째로는 평일 낮 어린이집에서 선생님과 친구들고 함께 시간을 보낼 서희의 하루 모습을 연상할 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