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라 불러주오~

서희야 넌 이름이 뭐니?

이.오..윤~!

참 말도 안되는 질문에 당황스러운 답이다.  

언젠가 부터 서희는 자기 자신을 이오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기 물건들에는 모두 '이오 XXX' 라 지칭하곤 한다.   

이오 자전거, 이오 바지, 이오 옐로우 카잇, 이오 인형...

도대체 그 이름은 어디서 나왔단 말인가.. 헉...

처음엔 윤이라는 성이 발음이 어려워 이오가 된 줄 알았다.

하지만, 윤 뿐만 아니라 서희.  Natalie  등 모든 이름을 다 발음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그 이름으로 불린다는 사실도 충분히 알고 있다. 

하지만 서희는 이오라고 부르라고 말한다.

혹시 좋아하는 장난감 캐릭터? 서희가 더 어렸을 때 종종 가지고 놀던 당나귀 Eeyore 에서 유래되었을까?

그건 아닐 것 같다. 

그러기엔 서희가 이요르를 그렇게까지 좋아하진 않았다. 

혹시 전생의 이름이 이오였을까? 하핫..

이 미스테리는 결국 풀리기 힘들겠지만,

아마도 추자랑 수년이 흐른 후에도 궁금해 할 것 같다.

호호라 불리며 엄마 뱃속에서 꼬물 거리다가,

세상에 태어나 서희, Natalie 로 불리고,

가브리엘라 라는 세레명을 가진 꼬마 천사...

그 꼬마 천사는 자신을 이오라 부른다~!

서희의 신상 웨건~!! 빠라바라바라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