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바라기
세 살 버릇 여든 갈까? 본문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말이 있는데,
어릴적 습관이나 기질이 과연 나중에 커서도 비슷하게 나타날까? 흠..
아직 서희가 세 살이 되지는 않았어도, 지금 눈에 두드러지게 나오는 성격이나 행동들이 발견될 때마다
'아 서희의 훗날 모습은...' 하고 상상을 하게 되곤 한다.
첫번째 : 서희는 소유욕이 강하다!!!!!
친구들과 놀 때 보면, 남의 것을 그렇게 탐하거나 하지는 않아 보인다.
하지만 다른 아이들이 서희가 들고 있는 장난감에 관심을 가지며 다가오면, 소리를 괙꽥 지르며 적극 방어 태세에 돌입한다.
급기야 힘으로 하다 안되면 물기까지.. ㅠㅠ;;
결코 안(?) 평화주의자 윤서희양!!!
두번째 : 서희는 거울 보는 것을 좋아한다.
새로운 옷을 입거나 머리에 핀을 꽂으면 어김없이 전신거울로 향하는 서희양..
패션에 민감한 모습이다!!
과연 서희의 미래는?? ( ^^); 패션퀸?!!
세번째 : 서희는 감정표현이 즉각적이다.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은 내색이 바로바로 티가 난다.
어린 아이라서 그렇다고 하기엔, 주변의 다른 또래 아이들과 비교했을 때
나이 이외에도 왠지 기질적인 측면도 조금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뭐.. 꽁하고 속에 담아두는 것보다는 좋으니깐~!ㅋㅋ
네번째 : 서희는 주목 받는 것을 좋아한다.
사람들이 자신을 바라 보고, 잘했다고 박수 쳐주는 것을 서희는 은근히.. 아니 티나게 즐기는 것 같다.
가만 보고 있으면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가며 어깨가 으쓱하는 것이, 뭔가 무대체질(?)이 아닐까도 싶다. ㅋㅋ
근데.. 엄마 아빠 닮아 노래도 잘 못하고 춤도 잘 못추면 어떻하지?? ㅠㅠ;;
다섯째 : 서희는 조심성이 굉장히 강하다.
서희는 정말 조심성이 강하다. 아니 겁이 많다고 하는 표현이 더 맞을려나?
집의 욕조에서 날마다 목욕하는 것은 정말 즐거워하면서도, 공공 물놀이 시설에서는 물놀이는 커녕 근처에도 가지 않으려고 한다.
요즘 어린이 집에서는 날씨가 풀려 종종 운동장에 나가서 놀곤 한다던데..
첫째날 다른 아이들이 신나게 진흙탕에서 뒹굴고 장난치고 있는 와중에도 서희는 선생님 옆에 찰싹 붙어 앉아 구경만 했다고 한다.
진흙이 묻지 않은 깨끗한(?) 복장은 감사할 일이지만,
새롭거나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좀 더 적극적으로 부딪히고 뒹굴며 그렇게 도전적이었으면 하는 바램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래도 둘째날 다시 운동장에 나갔을 때에는 '관찰자'모드를 끝내고 다른 아이들과 신나게 놀았다고 한다.)
과연 우리 서희의 기질이나 행동들은 어떻게 변화해 나갈까? 궁금하다..ㅋㅋ
'HOHO & LOVE' 카테고리의 다른 글
BFF 어린이집 절친 Hazel 과 함께 (0) | 2014.04.05 |
---|---|
SERENDIPITY (1) | 2014.04.02 |
어린이 박물관 (Children's Museum) (0) | 2014.02.21 |
나도 여자라니깐~ (0) | 2014.02.10 |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0) | 2014.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