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바라기
타요~ 버스를 타요~! 본문
처음엔 설마 했다. 긴장도 되었다. 난처한 상황이 벌어질까봐 걱정도 좀 했다.
바로 버스 이야기 이다.
지금까지 어린이집과 집을 오갈 때 자동차를 이용했었는데,
그렇게 먼거리는 아니어도 (차로 8분거리),
매번 차를 다시 집에 주차해 놓고 학교를 가야하는지라
버스를 타고 데려다주면 시간적 경제적으로 약간 도움이 되겠다라고 생각을 하긴 했었다.
그리고 서희에게 이런저런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었다.
이제 날씨도 풀리고, 서희도 의젓(?)하게 성장한 만 20개월의 아이이므로
우리는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
아침에 학교 가는길~!
버스 정류장으로 고고씽!!
결과는 ... 대성공~! 아니 예상했던 것보다도 서희는 버스를 굉장히 좋아했다.
하루종일 "뻐스... 뽀스.. 뿌스~~~~" 를 입에 달고 다니며,
혹여나 길가에 지나가는 버스를 볼때면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타고 싶다고 신호를 준다.
버스 안에서의 십여분 남짓 시간도 서희에겐 즐거운 모양이다.
큰 소리 한번 내지 않고, 엄마나 아빠 무릎에 꼭 앉아서 주변을 신기한 듯이 살펴본다.
우리 딸~!
이렇게 또 한번 컸음을 느낀다.
버스에서 내릴때엔 뭐가 또 그렇게 아쉬운지, "뻐스 ~~ 빠이" 하면서 손을 흔들기까지.. ㅎㅎ
아직 "타요 버스" 만화를 한번도 보지 않은 서희도 이럴진대,
한국의 꼬꼬마들이 그렇게 서울시의 "타요 버스"에 열광을 하는지 직접 보지 않아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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