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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7-21 CanCun Riviera Maya (Baby Moon) 2/2 본문

흔적을묻히고

2012.05.17-21 CanCun Riviera Maya (Baby Moon) 2/2

별빛그림자 2012. 10. 13. 05:34

칸쿤에서의 세번째 날이 밝았다.  


역시 그날도 화창한 날씨는 아니었지만, 따스한 중남미의 기운 아래

매 순간이 우리에겐 꿀맛같은 휴식이었다.

아무리 놀고먹자는 휴식 여행이긴 해도, 우리의 방랑 본능을 누를 순 없지~!! 

칸쿤에서 나름 제일 유명한 테마파크인 XCALET 으로 고고씽~~!!!!


스칼렛(XCALET) 은 지하 동굴을 따라 수 km 이어진 스노쿨링으로 유명한 곳이다. 

어두컴컴한 동굴에서 스노쿨링을 한다는 것이 첨엔 다소 겁도 났었지만, 

막상 들어가고 보니 간간히 지상의 불빛이 들어오는 통로도 있고, 

바닥도 그렇게 깊지는 않아서 무섭다거나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물도 굉장히 맑았는데, 동굴 입구에서 시작해 바다에서 끝이 난다. 

아쉽게도 물속에 들어가고 동굴이다 보니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우리를 버스에서 안내해주셨던 가이드 아자씨~!

여기서부터 XCALET의 시작~!! 


스칼렛은 또한 친환경 테마파크를 모토로 하고 있어서 입구에서 바다를 오염시킬 수 있는 선크림등을 반입금지 했다.

대신 친환경 선크림 샘플을 한 두개 무료로 얻을 수 있었으니 다행~!!


스칼렛 입구에서~!! 아직은 걸어다닐 만한 문추자양~!!


카리브해 하면 떠오르는 것은 해적과 그리고 그 어깨에 앉아 있을 듯한 앵무새이지 않을까 싶다.


말 좀 따라해봐아아아아..


몇번을 시도해 보았지만, 못하는 건지 안하는 건지.. ㅠㅠ;;


동굴 스노클링의 입구~!!

아쉽게도 옷을 갈아입고 장비를 착용하면서 사진기를 모두 보관함에 넣어놔서 스노쿨링하는 사진은 없다. ㅠㅠ;;



수십분의 스노쿨링을 마치고, 이곳저곳을 산책하는 중~!

중남미 마야(?) 문명의 흔적을 재현해 낸 곳도 눈에 띈다.



뭐니뭐니 해도 스칼렛의 가장 큰 볼거리는 수중 아쿠아리움 테마 인듯 싶다. 

미국의 중부 내륙에서 생활하다가 이렇게 수많은 바다 생물들과 조우를 하니, 오랜만에 들뜨는 듯 싶다~!!



오예~~!! 나는야 거북도사~!! 무천 윤~!!



이곳에서는 추가 돈을 지불하면 상어와 함께 수영도 할 수 있다. 굳이.. 돈주고 목숨을 담보로... ㅋㅋ ( --)++ 맨 오른쪽 사진은 가오리와 함께~!! ^^;



무수한 바다생물 중에 우리에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단연코 바다 거북이었다.  

알에서 태어나는 것부터해서, 크기 혹은 나이 별로 분류를 해서 물탱크 안에 가두어 두었는데, 어찌나 귀엽든지.. 

주머니에 쏙 넣어오고 싶은 심정이었다. 

물론 오른쪽 사진에 나오는 것처럼 크나큰 바다거북은 들지도 못할 정도 이겠지만.. -_-+++ 

아마 우리보다 나이 많은 거북님도 저안에 계실듯~!!



한참을 돌다가 배가 고파진 우리는 근처의 International food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들어왔다. 

그런데 때마침 폭우가 쏟아져서 우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 레스토랑은 부풰식이었는데, 다들 밖에 비가 많이 오니 식당안으로 들어오려고 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하지만 다행히 우리는 이미 자리가 있어서 나름 편안하게 먹을 수 있었다.

비가 잠잠해지고, 배도 채운 우리는 다시금 길을 나섰다. 

여기는 나비들을 모아놓은 나비 테마파크~!! 형형색색의 나비들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왼쪽에 보이는 것은 신기한 생김세의 듀공~!! 그리고 오른쪽에 보이는 것은 익숙한 우리의 친구 돌고래~!!!

억수같이 쏟아지던 비가 어느새 그치고, 하늘은 거짓말처럼 쨍쨍하게 눈부셨다. 살이 타는 소리가 들리는 듯~!! 오예~!



여기는 테마파크 내에 있는 해수욕장~~!! 

한국에서 케리비안 베이에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이곳 진짜 케리비안 바닷가에서 해수욕을 해보는 구나~!! 

우리는 이곳에서 한동안 해수욕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물도 투명하니 맑고 날씨도 따뜻하고~!! 이곳이 낙원이구나~!



해수욕을 마치고, 길을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어트랙션~!! 

배를 타고 잘 다듬어진 정글 코스를 여행하는 것인데, 화려하지는 않아도 정글속에서 몸과 마음이 정화가 되는 느낌을 받았다.

파크 내 거리에서 전통의사인 듯한 의복과 가면을 거친 연기자들이 춤을 추고 연기를 하기도 했다. 오홋~!


스칼랫 안에 있는 성당~!!

역시 천주교가 국교인 나라 답게 곳곳에는 성당이 심심치않게 눈에 띄곤 했다.


전통의상을 입은 세뇨리따들 앞에서 사진한장~!!!



오늘의 하이라트를 꼽자면, 바로 이 공연을 들 수 있다. 

장장 두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멕시코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시간적 흐름에 따라 많은 것들을 보여주었다. 


서구 유럽인들이 침략해오기 전에는 어떤 삶을 살아왔었는지, 고대 전통 놀이와 풍습은 어떠했는지, 

그리고 서구 유럽인들이 그들의 삶을 어떻게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는지... 

미처 알지도 못했었던 그들의 삶과 역사에 대해 이번 공연을 통해 쪽집게 과외를 받은 듯 싶었다. 

교훈적인 것 뿐만 아니라, 볼거리가 화려하고 스펙타클해서 시간가는 줄을 모를 정도였다.


이렇게 피곤하지만 즐거웠던 스칼렛 여행을 마치고, 숙소로 복귀를 하고 나니 온몸이 축 늘어지는 듯 했다.



피곤한 몸을 풀기 위해 다음날 일정은 바로 "스파"~!!!! 

나는 이미 온 몸이 햇빛에 그을려 물집이 터지고 살갗이 일어나고 있었지만, 

마사지를 받아도 크게 아프지 않을 거라는 추자의 권유에 같이 받으러 갔다~!! 추자는 물론 임산부 코스로~!!

노곤노곤 해지는 이 기분~!! 추자 말마따나 언젠가는 태국에 추자랑 스파여행을 떠나볼까나~!!

스파를 마치고 나오니 리조트 곳곳에서는 여러가지의 레크레이션이 진행중이었다. 

이곳에서는 바로 여러종류의 마르가리따를 만드는 것을 보여주고 시음을 하는 이벤트~!!  

제일 맛있었던 것은 망고 마르가리따~!!! 오예!!

수중에어로빅과 살사 댄스를 가르쳐준 레크레이션 강사분과 함께~!!! 

"우노, 도스, 뜨레스, 꺄트르, 씽코, 쌔스, 씨에때, 오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신 친구분~!

우리가 4박5일동안 머물렀던 방을 찍어보았다. 나름 화려하고 정갈한 느낌의 방~!



칸쿤에서의 마지막 밤~!! 우리는 저녁을 두번 먹겠다는 전의를 불테웠다~!!  


첫 저녁식사는 일식집에서 초밥과 롤 등을 먹었는데, 생각보다는 맛이 있지 않았다. 

그래서 적지않게 남기고 나왔는데, 매니저가 와서 음식에 개선사항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했는데, 

총체적으로 맛이 없어서 그냥 입맛에 맞지 않다고 하고 나왔다. 


두번째 저녁 식사는 지중해 요리집~!! 

배가 이미 가득차서 부른 상태였지만 꾸역꾸역 미션 컴플리트~!


이렇게 아쉬운 마지막 밤도 흐르고, 칸쿤을 떠나는 날 아침이 밝았다.



이번 여행은 참 쉬지않고 쉬었던 것 같다. 배고프면 먹고, 웨이터가 보이면 술을 주문해 마시고, 피둥피둥~! ㅋㅋ 언제 또 이렇게 지내볼까 싶다.


떠나는 것이 아쉬어 한번더 호텔 주변을 거닐다가 발견한 해변가 침대~!!

누군가는 여기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냈겠지~!!


우리가 떠나오는 날도 날씨가 흐려서 수영을 하시는 분들이 그닥 맍지는 않았다.

이번 여행을 통해, 스트레스와 걱정 들을 모두 던져 버리고,

재충전한 몸과 마음으로 앞으로 태어날 호호를 위해 다시한번 거침없이 뛰어들 자신이 생겼다.


추자와 나의 마음을 다잡았던 칸쿤으로의 베이비 문 여행~!!

평생 잊지 못할 휴식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