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바라기
2015.10.21 Chicago 본문
시카고는 비교적 가깝기도 하지만 또한 근처에서 몇 안되는 갈만한 곳이기에
우리 가족의 단골 여행지이다.
이번 여행에는 두가지 의미가 있었으니,
첫째는 선우가 태어나서 첫 장거리 여행이었고,
둘째는 내가 미국을 떠나기 전 가족끼리 떠나는 마지막 여행이라는 것이다.
사실 이번 여행은 시카고 중국 대사관에서 비자를 받으러 가는 목적이 있었지만,
그 목적보다는 모든 가족이 함께 나들이를 가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시카고 강변에서 어머님과 선우~!!
태어난지 한달도 되지 않은 선우는 다행히도 두시간이 넘는 긴 이동 시간에도 크게 우는 법이 없이 곤히 잠들어 있었다.
점심은 시카고의 딥뒤시 피자~!!
피자는 우리가 종종 갔던 Giordano 에서 먹었다.
치즈가 한가득 들어있는 피자는 서희도 좋아하는 메뉴~!
이번 여행은 둘째가 어린 관계로 무리하게 일정을 잡지 않고,
밀레니엄 파크만 간단하게 둘러보고 돌아오기로 했다.
근데, 문제는 이 녀서들이 모두 곯아 떨어진것~!
날씨도 좋아서 모두 함께 즐겁게 노는 모습을 사진에 찍고 싶었던 우리의 바램은 안드로메다로~ㅠㅠ;
"콩" 앞에서도 여전히 요지부동의 자세로 잠만 자는 우리 천사들~~!! 이봐들~~ ( --)++ 좀 일어나시지!!
그래도 가족 사진 한컷!! "콩" 조형물은 언제나 우리 가족의 배경 사진 일순위~!
콩을 통해 시카고 스카이 라인을 훑어보는 두 모녀와 그리고 여전히 꿈나라에 있는 아기 천사들~!!
이번 여행은 비교적 짧게 다녀왔지만,
오랜 동안 마음에 남을 발걸음이었다.
서희가 태어나서 처음 떠난 장거리 여행도 바로 이곳 시카고 였었는데~!! ㅎㅎ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선우는 아마 앞으로 2년간은
서희가 그만한 나이때에 엄마 아빠와 함께 여행을 다닌만큼
다닐 수는 없을 것이다. 그점이 안타깝지만, 그래도 어떻게 해서든 기회를 만들어줄게~!!
사랑하는 우리가족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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