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바라기
Terrible?! Terrific TWO!!! 본문
한국에서는 '미운 세살' 그리고 미국에서는 'Terrible Two' 라는 시기에 드디어 서희가 진입을 했다.
왜 그런 말이 붙었는지는 처음엔 의아했지만, 그 이유를 찾기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ㅎㅎ
만 한살 즈음의 아기들이 육체적으로 (일어서거나 걷는 등) 급성장한다고 하면,
만 두살 즈음의 아기들은 정신적으로 급성장하는 것 같다.
말도 입에 어느 정도 붙기 시작하고, 이젠 자아(?)가 어느 정도 확립이 되어서
호불호가 분명해지더니 이내 부모와 심리적 밀당을 하기 시작한다.
신상(!!) 뇌 덕에 가끔 부모를 능가하는 기억력과 습득력을 보일때마다 기특하면서도 문득문득 놀라기도 한다.
아마도 '미운 세살'은 이러한 아이의 정신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강해진 자기 주장에서 나온 말일 것이다.
예컨대, 불과 몇달 전만 해도, 옷이나 신발 등을 우리가 골라 주어도 크게 상관이 없었다.
하지만 이젠 바지, 상의, 그리고 양말 한짝 까지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입어야 직성이 풀린다.
그리고, 그날 기분에 따라 신발도 자기가 원하는 것으로 풀세팅을 해야 한다.
사랑하는 우리 딸.. 벌써 이렇게 컸구나 느낄때마다
소중한 이 시간이 바로 이 글귀와 함께 추억으로 남겨지는 것 같아 아쉽다.
이제, 자기 주장이 강해지는 만큼, 다른 한편으로는 '대화'가 가능해지기 시작했다.
아직은 서희가 원하는 것을 가급적 다 해주려고 하지만,
상황적으로 불가능 할 때도 있고, 또 어떤 경우에는 '인내'와 '포기'라는 것도 가르쳐야 할 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서희에게 말로 이해시키려고 노력을 하고,
가끔 아니.. 자주 그 대화가 통할 때마다.. 아니 통하는 것처럼 보일때마다 우리 딸이 자랑스럽고 고맙다.
사랑스러운 내 딸 윤서희.. 이제 Teffific TWO 이구나!!! 예이~!
왼쪽 사진: 생일을 맞아 언니 오빠들과 함께 온이 이모가 직접 만들어주신 컵케잌과 사탕을 흡입하는 서희양~!
오른쪽사진: 생일이 지나면서 윗반으로 등업!! 이제 더이상 1층이 아닌 2충이다~!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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