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5/02/08 (2)
행복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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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과 신비가 가득한 나라를 찾아서우리는 드디어 롯데월드에 입성했다. 전주에서 낮에 출발해서 서울 잠실에 도착했을 때는 어느 덧 오후가 지난 시간이었다. 오랜 이동에 선우와 엄마가 멀미 기운이 좀 올라오긴 했지만,그래도 모험과 신비가 가득한 나라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고고~~~!! 로티와 로리를 만나러~~ 롯데월드를 들어가기에 앞서~~!! 롯데월드 매직패스 티켓은 핸드폰 앱에서 2일 전 자정에 선착순으로 구입할 수 있는데,역시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운빨~~.. 추자랑 둘이서 동시에 접속을 해서 시도를 했지만 실패였다. 뭐.. 값비싼 매직패스를 "안" 샀을 뿐이라며 신 포도를 바라보는 여우처럼 굴었지만...현장에 도착해서 놀이 기구마다 길다란 줄을 보니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한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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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뜻깊은 해이다. 바로 아이들의 친할머니와 외할머니 두 분 모두 칠순이 되시는 해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가족끼리 조촐하게 축하를 드리고자 한국으로 향했다. 친할머니랑 외할머니의 생신 또한 이른 봄이었기에 우리는 겨울 방학이 시작하자마자 한국으로 왔다. 미국에 나온 후 15년여가 흐르는 동안한국에 종종 들어가기는 했지만,생각해보니 겨울에 들어가는 것은 결혼식 때 이후 13년만에 처음이었다. 미국 학교의 겨울 방학은 2주 정도로 매우 짧기 때문에 주로 여유있는 여름에만 한국에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겨울의 한국은 너무 오랜만이었다. 눈이 덮인 산들,차가운 공기, 거리마다 드문드문 보이는 맛있는 붕어빵 향기... 한동안 잊고 지냈었는데, 막상 겨울에 한국에 돌아오니 추운 겨울 발을 거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