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바라기
2024.01.09-11 서울 (1/3) - 롯데월드 본문
모험과 신비가 가득한 나라를 찾아서
우리는 드디어 롯데월드에 입성했다.
전주에서 낮에 출발해서 서울 잠실에 도착했을 때는
어느 덧 오후가 지난 시간이었다.
오랜 이동에 선우와 엄마가 멀미 기운이 좀 올라오긴 했지만,
그래도 모험과 신비가 가득한 나라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고고~~~!! 로티와 로리를 만나러~~
롯데월드를 들어가기에 앞서~~!!
롯데월드 매직패스 티켓은 핸드폰 앱에서 2일 전 자정에 선착순으로 구입할 수 있는데,
역시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운빨~~..
추자랑 둘이서 동시에 접속을 해서 시도를 했지만 실패였다.
뭐.. 값비싼 매직패스를 "안" 샀을 뿐이라며
신 포도를 바라보는 여우처럼 굴었지만...
현장에 도착해서 놀이 기구마다 길다란 줄을 보니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한창 한국에서도 겨울방학이 시작할 때 즈음이라
롯데월드는 아이들로 넘쳐났는데,
그나마 이날 눈도 좀 오고 날씨도 추워서 평소보다는 적게 왔다고 했다.
서희보다 두세 살 정도 밖에 많아 보이는 아이들이 교복을 입고 친구들끼리 놀러온 것을 봤는데
내가 어렸을 때 기억이 나기도 하고,
또 서희가 곧 저렇게 조금만 더 크면 친구들과 놀이동산에 올 수도 있는 나이구나 하는 생각에 신기하기도 했다.
중간에 만난 놀이동산의 꽃,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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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롯데월드가 벌써 개장한지 35년이라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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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구(?)를 타고 하늘 높이에서 롯데월드를 보는 즐거움이란~~~ ㅎㅎㅎ
다행히 몇몇 놀이기구는 시간대 맞춰서 줄을 서면 몇시간 후 탑승할 표를 나누어 주는데,
이때 탑승할 때는 줄을 서지 않아도 되었기에 나쁘지 않았다.
역시 회전목마 앞은 포토존~~!!
아쉽게도 야외 매직 아일랜드의 많은 놀이기구들이 눈으로 인해 운행이 정지되어 있었는데,
다행히 아일랜드 자체가 폐쇄되지는 않아서
우리는 밖으로 나와서 밤 경치를 즐겼다.
밀크티를 좋아하는 서희는 공차를 발견하곤 너무 신나해했고,
선우는 우유 아이스크림을 처음 맛보고는 두어번 더 사먹었을 정도로 좋아했다.
서울의 번화한 도심 한 복판에 자리한 테마파크답게
밤 풍경 또한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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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도 다시 실내 어드벤처 랜드로 돌아와 대망의 야간 퍼레이드로 이번 롯데월드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길다란 줄 때문에 많은 놀이기구를 타지는 못했지만
아이들과 함께 롯데월드를 왔다는 것은
나의 어린 추억을 나의 아이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의미가 더욱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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