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01 Chicago Trip 2nd

짧지 않은 시간동안
한 순간의 공백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온 추자가
메디슨에 정착하여 갑작스럽게 여유로운 생활을 하려다 보니
많이 심심해 보였다.

이런 무료함은 여행으로 달래는 것이 최고라는 기치아래,
우리는 근처 시카고로 향했다!!

그동안 시카고는 적지 않이 다녀오긴 했지만,
주 목적이 대형 한인마트를 가는 것이었고,
이렇게 여행으로 가는 것은 또다른 즐거움이었다.

이번 여행의 주 타겟은 존핸콕 타워의 야경!!

시카고의 야경을 감상하는 스팟은 여러 곳이 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존 핸콕 타워, 시어스 타워 그리고 애들러 천문대부근이다.
이 세 포인트 중, 우리는 존 핸콕 타워를 선택했다.
높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시카고 시내는 일품일 듯 싶었고,
또한 존 핸콕타워는 전망대 말고 그 바로 위층에 칵테일 바가 있는데,
이 칵테일 바를 이용한다면 승강기 비용이 무료였기 때문이다.

존 핸콕 타워 96층에 위치한 Signature Bar는 전망대로서뿐만 아니라 바 자체로서도 분위기가 좋았다.
칵테일 가격도 그렇게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바에서 내려다 본 시카고의 야경~!! ^^;;

아름다운 배경을 뒤로 하고 한컷~!!! 사람들이 많이 붐비기 때문에 창가쪽 자리를 잡는 것이 그닥 쉽지는 않았다.

다음날 우리가 향한 곳은
Millenium Park

그날따라 날씨는 맑지 않았지만, 보슬보슬 내리는 빗방울이 운치를 더해준 기분~!!

사람 얼굴이 생동감있게 움직이는 타일 조각상~!! 시간에 맞춰 입으로 물을 뿜어낸다~!!

밀레니엄 파크에 있는 거대 콩 조형물~!! 시카고에서 가장 유명한 조형물로서, 110톤 정도의 스테인리스 조각이라 한다.
정식 명칭은 "Cloud Gate"라 하고 흔히들 "The Bean"이라고 부른다.
사진으로 보았을 때보다도 실제로 보면 더 웅장하고 화려하다. 시카고의 즐비한 높은 빌딩들이 반사되어 보여지는 광경은 가히 일품!!

활기차게 돌아다닌 후,
점심을 먹기 위해 들른 곳은

Cheese cake factory!!

시트콤 "Big Bang Theory" 에서 페니가 아르바이트 하는 곳..
(물론 페니가 일하는 곳은 시카고가 아니 파사데나이지만..^^)

이름을 듣고서는 그냥 베이커리집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치즈케익과 더불어 중국음식을 파는 페밀리 레스토랑이어서 깜짝 놀랬다..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식사를 할 수 있었던 장소~!!



아직도 시카고는 가볼 곳이 많이 남아있지만,
다소 가까우니 다음에 또 올 수 있다는 변명을 위안삼으며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