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바라기
2015.07.31-08.01 Noah's Ark 본문
즉흥적으로 떠나는 물놀이 여행~! 고고씽 위스콘신 델스~!!
당일 치기로 다녀와도 될만한 거리이지만,
오랜만에 떠나는 워터파크인지라 우리는 워터파크 이틀 입장권을 동반한 숙박 패키지를 이용해보고자 했다.
숙소는 Best Western~!
호텔이라기보다는 Inn 에 가까운 숙소이지만,
위스콘신 델스가 워낙 유원지 동네이다보니, 일반 Inn 보다는 시설도 훨씬 깔끔했고,
아침에 제공되는 무료 조식도 나름 훌륭했다.
첫날 도착하자마자,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인근의 제휴 워터파크인 Noah's Ark 입장 손목 밴드를 찼다.
이 밴드는 이틀동안 절대 풀면 안된다고 하니, 서희가 약간 갑갑해 하긴 했지만,
입장권이 워낙 비싼 워터파크이니 절대 고수~!!
첫날은 오후에 느즈막히 도착을 해서 워터파크는 그냥 구경삼아 갔는데,
말로만 듣던 Noah's Ark (미국에서 제일 크다고 자체 홍보하는 워터파크임..)는
소문대로 정말 방대했고, 슬라이드과 기타 물놀이 시설들이 즐비했다.
입구에서 가족사진 한컷~!!!
하지만, 한가지 우리가 간과했던 것은...
바로... 실내 수영장이 없다는 것... 헉~~~!! ( -_-)++
우리가 가본 다른 워터파크는 실내와 실외에 모두 시설들이 있었고,
가뜩이나 무덥고 햇빛 짱짱한 그날에는 실내 시설이 필수였는데...
이 워터파크에 도착해서 그 사실을 알자마자 등골이 써늘하고, 벌써부터 온 몸이 새까맣게 타버린 느낌이었다.
첫날 간단히 워터파크에서 시간을 보내고, 근처 식당 Crabby 에서 엄마의 all time favorite 게다리를 흡입~!!
게살은 탄수화물이 없다며 정신없이 흡입하다가, 결국 이날 저녁 임당 수치는 Record High 를 찍었다는 ㅠㅠ;;
저녁을 먹고 돌아온 숙소~!
생각보다도 실내와 실외 수영장이 잘 갖추어져있었고,
서희는 다시 신나게 놀 수 있었다.
실외 수영장에서는 여러 가족이 파티 중이었다.
다음날 아침~! 조식도 훌륭했다. 와플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어 나름 알차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다.
자~!! 본격적으로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주말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했는데, 이미 전날 탐방을 마친 우리는,
좀 더 수월하게 베이스캠프를 정할 수 있었다. 위의 사진은 메인 파도 풀장~!
놀기에 앞서 선크림 투척하시고, 모자도 쓰고, 래쉬가드도 입고~~!
피부는 소중하니깐~~!! ㅋㅋ
아는 분들도 합류하셔서 더욱 풍성한 시간이 되었다.
이곳이 바로 우리의 베이스 캠프~!! 서희를 비롯해 서희보다 약간 나이가 많은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해 보이는 시설들이 많았다.
물론 나도 덩달아 신나게 놀 수 있었다.
신나게 놀다보니 어느덧 점심시간..
워터파크 실내에는 음식물 반입이 금지이고, 안에서 파는 음식은 왠지 비싸고 부실할 것 같아,
내가 직접 운전해서 나가 근처 Culver's 에서 햄버거를 사왔다.
다행히 워터파크 정문 옆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다.
굳~~!!
식사를 마치고 나니 서희는 어느새 꿈나라로~~~
이 틈을 타서,
나는 신나게 슬라이드...를 타려고 했으나,
역시 수많은 인파 때문에,
40여분을 기다린 끝에 단 한개의 슬라이드 (그나마 줄이 제일 적어보이는) 만을 타보고 돌아와야 했다. ㅠㅠ;;;
오후가 되어서도 햇빛이 짱짱 내리쬐었는데, 그래도 서희는 물놀이를 어찌나 좋아하던지...
실내 수영 시설이 없는 것을 빼고는,
서희는 정말 한 점 아쉬움 없이 놀 수 있었다.
사실 이곳 Noah's Ark 는 명성에 걸맞게 수많은 슬라이드가 있었고,
난이도도 내가 이전에 결코 볼 수 없을 정도로 짜릿해보이는 것들도 가득했다.
하지만, 역시 아이와 함께 오니
아이의 수준에서 함께 즐길 수 밖에 없어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기는 했다.
하지만 아쉬움이라기보다는 훗날 서희랑 같이 다시 오면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들을 본 것으로 만족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돌아왔다.
서희야~!!
처음엔 무서워 보이는 것들도,
한 번 경험해보고 나면,
아마 그 성취감이 두려움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거야. 그리고 그 안에서 느끼는 즐거움은 꽤 짜릿하다는 것도~~!
도전~~~~!! 도전~~~~~~!! 고고씽 슬라이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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