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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여권 도착~!! 본문

HOHO & LOVE

독수리 여권 도착~!!

별빛그림자 2013. 3. 29. 00:49

드디어 우리 서희의 미국 여권이 도착했다.


흠.. 서희 덕분에 미국 여권도 다 만져보다니.. 허허..


서희는 미국의 출생지중심 정책과 한국의 혈연중심 정책의 산물로 이중 국적을 소유할 수 있다.
고로.. 여권이 두개가 된다는 말씀..


우선 미국 여권을 발급받아서 한국에 들어가면 한국 여권 또한 만들 것이다.

미국 시민권이 활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크게 가치가 있을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종이 쪼가리에 불과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단지 우리 서희에겐 미래를 선택하는 데 있어, 

다른 사람들보다는 좀 더 폭 넓게 그리고 좀 더 제약이 없이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점이 추자와 나는 정말 기쁘다.  


왜냐하면 미국에서 외국인으로 살면서 크게 부족함은 없지만 아무래도 어느 선에서 벽에 부딪힐 때마다 

시민권.. 아니 영주권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종종 해왔기 때문이다.


물론.. 나는 우리 서희가 먼 미래에 어디에서 무엇을 하던지,
엄마 아빠에게서 물려받은 한국인의 정체성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월드컵에서 한국과 미국이 붙으면 아무래도 같이 한국을 응원했으면 좋겠고,
어쩌다가 애국가를 들으면, 설령 4절까지 다 외우지는 못하더라도,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짠한 감동이 올라왔으면 좋겠다.

미국의 남북 전쟁보다 한국의 일제 강점기 역사를 먼저 배웠으면 좋겠고,
엄마 아빠가 가끔 일본이라는 나라에 불편한 심기를 내보일 때, 우리와 함께 뒷담화에 열을 올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는 우리 딸이 한국인이라는 것을 스스로 자랑스러워 했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엄마 아빠 딸, 윤서희~!!


비록 여기서는 Natalie가 더 잘 어울릴지 모르겠지만, 

"서희"라는 이쁜 이름을 더 좋아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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