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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입 병~! 수족구라... 본문

HOHO & LOVE

손발입 병~! 수족구라...

별빛그림자 2014. 6. 4. 02:13

이름도 낯설은 수족구라는 병에 우리 서희가 걸리고 말았다.


지난 금요일, 어린이집에서 픽업해서 저녁을 식당에서 먹을 때

서희가 평소같지 않게 짜증을 많이 부리길래, 그냥 하루가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했었다.


하지만, 밤이 되어 열이 오르고 하루가 지나도 도통 식욕이 없어 보여, 

우리는 서희를 데리고 Urgent Care 에 갔는데,

목 안이 붓고, 손이나 발 입 주변에 수포가 생기는 수족구 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다.


헉...


추자가 어린이 집에서 요새 수족구병이 돌고 있다는 글이 게시되어 있다고 하던데,

이렇게 덜컥 걸릴 줄이야...


그나마 다행인 것은 주말이라 엄마 아빠의 보살핌 아래 안정을 취할 수 있다는 것..

서희의 증상은 심하지는 않은 상태라 다른 처방은 받지 않고,

6시간 마다 이브푸로펜과 타이레놀만 번갈아 줘서 진정시키라는 말만 들었다.

병원에 예약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우는 서희를 달래느라 산책중~!


토요일 하루는 말 그대로 전쟁이었다.


가만히 있어도 아픈 듯, 서희는 끊임없이 울고 짜증을 냈고,

목 안이 부은터라 음식은 커녕 우유조차 잘 먹지를 못했다.

배가 고파지니 더 예민해지고, 열도 오르고...

서희가 좋아할 만한 것들만 다 해주고 싶었는데,

몸이 아프니 그마저도 신나지가 않았나보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고,

일요일은 서희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허기가 졌는지 아니면 식욕이 돌아온건지 밥이랑 딸기 등 평소에 좋아하는 것을 찾길래 주면

입에 한가득 넣고는 목에서 넘기지를 못하고 다시 뱉곤 했다.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섭취는 할 수 있었고, 기분도 많이 나아졌다.  열도 이젠 거의 정상~!


거의 나은 듯 했지만, 월요일에도 차마 어린이집에 보낼 수가 없었다.

하루 종일 집에 있으면서, 서희는 거의 평소대로 돌아왔고,

서희의 웃는 얼굴을 보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 엄마가 대신 아파줄 수만 있다면 좋으련만...

조그마한 우리 서희가 아파서 우는 모습은 정말 보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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