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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4-15 Ski Trip w/ 은아커플 & 은아동생 커플 본문

일상다반사

2012.01.14-15 Ski Trip w/ 은아커플 & 은아동생 커플

별빛그림자 2012. 6. 27. 02:56

2011-12 시즌 겨울에는 스키장을 두 번 다녀왔다. 


첫번째는 범준형&데브라 커플과 함께 12월 31일에 다녀왔고, 

두번째는 은아&재호 커플 그리고 윤아씨(은아동생)&겸이형 커플과 1박2일로 다녀온 것이다.


물론 두번의 스키여행 모두 추자의 뱃속에는 호호가 자리잡고 있었다. 

만약 호호의 존재를 알았었다면, 일정을 조정했었을 것이다. 

보드나 스키등의 활동적인 것은 하지 않고 리조트에서 휴식을 취했을텐데 말이다. 


아뭏튼 돌이켜보면 일련의 스키여행은 호호의 존재를 알기 직전, 

즉 다시말해 우리 커플에게 새로운 세계가 열리기 직전에 떠났던 일종의 휴가라는 생각이 든다.



은아커플&윤아씨커플 이야기에 앞서, 범준형커플과 떠났던 여행을 이야기 하자면, 


우리는 큰 맘먹고 두시간 반정도 걸리는 Granite ski resort 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났다. 

40분거리에 Cascade 스키장이 있었지만, 그라나이트 스키장이 규모가 더 컸기에 가보기로 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규모는 좀 더 컸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케스케이드와 별반 차이가 없었고,

만족도가 높은 편은 아니었다. 가격도 좀 더 비싼 편.. 흠..


우리는 한나절 보드를 즐기고, 

범준형과 함께 12월31일을 새해 전날을 기념하기 위해, Hochunk의 뷔페로 향했다. 

Hochunk는 메디슨 근처에서 카지노로 유명한 곳인데, 우리에게는 대게를 무한히 먹을 수 있는 뷔페로 더 유명하다. 


새해 전날이라 그런지 식당에 기다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우리는 자리에 앉기까지 대략 사십분 가량을 서있어야 했다.

즐거웠던 새해 전날 스키여행 with 범준형 커플...

이야기를 넘기자면, 두번째 스키여행은 1박2일로 Chula Vista 라는 케스케이드 스키장 근처의 리조트가 목적지였다.

은아&재호 커플과 함께~!! 은아 동생 윤아씨와 그녀의 남자친구 겸이형을 기다리며~!!


그날 처음 본 윤아씨와 겸이형은 첫인상부터 유쾌한 분들이었다. 

그래서 금방 친해졌고, 하룻밤을 같이 보내는 동안 비교적 쉽게 어색하지 않게 되었던 것 같다.


이날 케스케이드 스키장에서 보드를 타면서, 

추자양은 엄청 넘어졌다. 넘어지고, 넘어지고, 또 넘어지고.. 앞으로 넘어지고, 뒤로 넘어지고, 구르고 또 구르고.. 


본인도 자신이 왜 그렇게 넘어지는 지 모르겠다면서, 또 넘어지고..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었지만, 호호가 뱃속에 있어 몸의 상태가 변하고 있기에 그럴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호호는 태어나기 전부터 스키장에서 엄마랑 뒹굴었으니 아마 나중에 커서 스키나 보드는 엄청 잘 타겠지~~!!  ^^;; 하핫..


오후 즈음 은아가 몸 컨디션이 안좋다며 캐빈에 들어가 쉬는데, 추자양도 은아를 따라 몸을 녹이러 들어갔다. 

생각해보면, 은아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추자도 쉴 수 있었고, 

우리 호호에게는 정말이지 큰 휴식이 되었을 것 같다. 그래서 은아에게 새삼 고맙다.


숙소로 돌아가려 할 때는, 추자양이 바깥에 세워두었던 보드가 분실되는 사태가 발생해서 우왕좌왕했었지만, 

다행히 아무런 제재없이 직원이 그냥 가도 좋다고 해서 안도의 숨을 내쉴수 있었다.


스키장에서의 한나절을 뒤로하고 우리는 숙소인 Chula Vista 로 향했다. 

여기서는 투숙시 시설 내 실내 수영장 이용권도 무료로 주었는데, 몸이 피곤하여 일단 패스~!! 


방은 복층으로 되어있었는데, 꽤 깔끔했고, 조리시설도 구비되어있어 MT형식의 여행에는 안성맞춤이었다.

주방의 모습~!

우리는 삼겹살과 오뎅국을 중심으로 하는 만찬으로 저녁을 두둑히 먹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날 밤의 하이라이트는 재호가 은아를 위해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

사실 이날 여행은 은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했다. 

그래서 재호는 은아 몰래 우리에게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제안했고, 우리는 바람잡이 역할을 해주기로 했다. 


'런닝맨'을 차용해서, 은아를 술래로 짐짓 내몰고 

복도 구석구석에서 숨어 있는 우리에게 문제를 받고 풀면서 시간을 소비하는 동안, 

방안에서 재호는 촛불과 음악 등을 준비하며 마지막 순간 은아를 놀래켜주는 것..


순간순간 재호의 어설픈(?) 연기력 때문에 들통이 날뻔도 했지만, 

명품 조연들의 공헌으로 무사히 이벤트는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었고, 은아도 행복해 보였다.

우리에게도 재미있었던 추억~!

이날 함께 했던 우리들~!!


참 덤으로 이야기 하나...


잠시 안식년으로 와계셨던 이혜정교수님께서 추자에게 공짜로 넘기신 스키 장비 세트~!!


이것을 받을 때는 환한 표정으로 즐거워 했는데, 바로 얼마후 호호의 임신소식을 전해듣고... 


이 스키 장비는 창고로 직행....ㅠㅠ;;;


하핫.. 언제쯤 창고에서 나오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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