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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2 Milwaukee Zoo 본문

흔적을묻히고

2014.11.02 Milwaukee Zoo

별빛그림자 2014. 12. 31. 02:06

동물을 정말 좋아하는 서희양을 위해,

우리는 근처 밀워키에 있는 동물원으로 향했다.


물론 우리 동네의 무료 Vilas Zoo 에도 수많은 동물들이 있고, 서희가 충분히 그 동물들을 좋아하지만,

아빠의 욕심은 좀 더 많은 동물들을 보고 느낄 수 있기를 하는 바램이었다.


특히 이번 동물원 여행의 주 목적은,

숫사자와 코끼리였다!! 아쉽게도 Vilas Zoo 에는 암사자밖에 없었다.

동물원에 도착해 처음 들어간 공간은 고릴라 우리. 예상치 못하게 고릴라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고릴라가 특유의 걸음걸이로 돌아다니는 모습은 나에게도 신기한 볼거리였다.


이 동물에는 칠면조와 공작새를 그냥 길에 풀어놓고 있었다. 서희도 첨에는 약간 무서워하는 것 같더니 이내 호기심을 보였다.


이번 여행의 목적~!! 코끼리 아저씨!!! 기대보다도 더 서희는 코끼리를 좋아했다. 

책에서만 보아오던 그 코끼리 아저씨를 직접 본다는 것이 서희에게도 큰 기쁨이었을 것이다. 

아빠가 가르쳐준 데로, 팔을 꼬아 코끼리 아저씨 코를 흉내를 내며 신나게 바라보던 서희양. 

코끼리는 커다랗고 단단한 호박하나를 코로 들더니 이내 입으로 부숴 먹었다.


호랑이와 숫사자~!! 자신은 어흥이들이 전혀 무섭지 않다며 유리창 가까이 다가가는 서희양... 아빠는 좀 무섭다.. ㅋㅋ

서희의 눈이 반짝 거리는 것을 볼 때마다

서희가 무언가를 느끼고, 또 머리로 마음으로 그것들을 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Vilas Zoo 에도 있긴 하지만 요즘에 한창 공사중이라 서희는 이번 여행에서 곰들도 처음 보았다.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

라는 책을 좋아하는 서희양..


곰들을 보더니 이 책이 기억이 났는지, 

혼잣말로 연신 책에 있는 말들을 내뱉곤 했다.


동물을 사랑하는 서희양.. 앞으로도 이렇게 동물들을 사랑하고, 자연에 호기심이 많은 아이로 커갔으면 좋겠다.

동물원을 뒤로 하고, 메디슨으로 돌아오기 전에 향한 곳은...

바로 한국식 중국집~!



짜장면을 처음 맛 본 서희의 표정.. ㅋㅋㅋ 

이런걸 보고 바로 "그아버지에 그딸"이라고 하나보다.. ㅋㅋㅋ  

아무래도 식성은 아빠를 많이 닮은 듯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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