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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7-26 Orlando & Miami -- Disney World (2/3) 본문

흔적을묻히고

2021.12.17-26 Orlando & Miami -- Disney World (2/3)

별빛그림자 2023. 4. 18. 02:06

올란도에서의 셋째날이 밝았다.

우리는 Disney World의 Hollywood Studio 로 향했다.

 

사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헐리우드 스튜디오에 있는 

스타워즈 테마 파크였는데, 

이 곳을 즐기기 위해 여행을 출발하면서부터 

아이들과 스타워즈 전 시리즈를 보고 공부(?)를 좀 했었다.

 

미국에 살면서 한가지 부러운 것이 있다면

어린 아이부터 어른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적 자산이 꽤 있다는 점인데,

바로 스타워즈도 그 중 하나이다. 

골수 팬이 아니더라도 대부분 알고 있고 

얕은 지식만으로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대화가 통하는 것이 있다는 것은 

부럽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에도 '우뢰매' 시리즈나 '영구와 땡칠이', '아기 공룡 둘리' 등

내가 어렸을 적에도 아이들을 위한 영화나 만화는 많이 있었지만,

그건 아이들만 보는 것으로 치부될 뿐, 

어른들과 함께 즐기거나 이야기의 대상이 되는 경우는 극히 적었다. 

 

물로 여기도 세대간 갈등 뿐 아니라 더 심한 인종별 갈등 그리고 성별간 갈등 등도

물론 존재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공동의 문화자산이 

있다는 것은 희망적이라고 느껴진다. 

 

 

 

 

 

 

 

 

 

 

 

 

헐리웃 스튜디오에 입장하자마자 사진 한장!

 

 

 

 

 

 

 

 

 

 

입구를 통과하면 많은 사람들이 바로 향하는 곳이 있다.

그곳이 바로 우리가 그렇게 가고 싶던 바로 스타워즈 테마파크!!!

 

예상은 했었지만, 

그 규모와 정교함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이 테마파크에는 크게 두가지 어트랙션이 있었는데,

하나는 Star wars: Rise of Resistant 이고 

또 다른 하나는 Millenium Palcon 이었다.

 

첫 번째 어트랙션은 사실 기대보다도 더 훌륭했고,

사람들이 몇 시간 줄을 기다리면서까지 이것을 타보고 싶어하는지 

수긍이 갈 정도로 대단했다.

내용은 간단히 말하자면 적군의 함선에서 탈출을 하는 것인데,

자동으로 움직이는 오픈된 차량에 탑승해서 함선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레이져 공격이나 스톰트루퍼스들의 공격을 피하고

결국 탈출하게 된다는 것이다. 정말 사실적이었고, 박진감이 최고였다.

오픈런을 하고 달려왔지만, 이미 줄은 한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Express ticket 을 구입했지만 이 어트랙션은 그 익스프레스 티켓마저 

적용이 되지 않는 초초 인기 놀이기구였다. ㅠㅠ;; 

( 디즈니 월드내 호텔에서 숙박을 하면 이 어트랙션을 빨리 탈 수 있는 

또다른 Express ticket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하니.. 이런 상술이란... ㅎㅎ)

 

아뭏튼, 우리 모두 이 어트랙션에 훔뻑 빠져서

오랜 기다림은 이미 잊은지 오래... 

기회를 틈타 이 후에 두 번을 더 탔다.



곳곳 마다 소형 비행기와 외계 상점 등, 

볼거리들이 풍성했다.

 

 

그리고 X-Wing 옆에는 추바카가!!! 

 

밀레니엄 팔콘은 이제 막 이륙을 앞두고 있듯이 

웅장하고 사실적이었다.

 

흠.. 스톰 트루퍼스... 모두 모형이 아닌 사람들이 서 있는 것 같은데.. ㅎㅎ 

대단대단.. 

 

 

우린 이제 탈출해야해!! ㅎㅎ

 

 

 

어트랙션 뿐 아니라 

곳곳마다 볼거리가 풍성했고,

흡사 우리 가족 모두 

스타워즈 영화 속으로 들어 왔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사실적이었다.

 

 

 

 

 

 

 

 

 

 

 

 

 

하지만 상술도 어마무시했으니... 

거리의 몇몇 사람들이 등에 라이트 세이버를 메고 다니길래

선우가 너무 갖고 싶어해서 파는 곳을 찾아 들어갔다.

첨에는 $60 정도 하길래, 비싸도 흠.. 크리스마스니깐... 이라고 생각이 들 찰나...

다시 보니 손잡이만 그 가격이었고, 

손잡이에 꼽는 라이트 빔은 $200 정도 했다. 

말도 안돼... ㅠㅠ;; 바로 포기.. 

 

선우야 아마존으로 경찰봉같은 라이트세이버 많이 사줄게... ㅠㅠ;;; 

 

 

 

 

 

 

 

헤어 스타일이 비슷하니 분위기도 닮은 듯한

선우와 Anakin Skywalker :) 

 

 

 

 

 

 

 

 

 

 

 

 

 

 

 

물론 헐리웃 스튜디오에는 스타워즈 뿐 아니라 다른 재미있는 어트랙션도 많이 있었는데,

그 중에 인상적이었던 하나는 Cars 였다.

 

 

인상 깊던 디즈니월드 헐리웃 스튜디오 관람을 마치고,

우리는 잠시 쉬었다가 

매직 킹덤에서 불꽃놀이를 구경하려 했다.

 

아이들과 추자가 미리 매직 킹덤으로 이동했고,

나는 숙소에서 잠시 쉬고 계시던 어머님을 모시고 

합류를 하려고 했는데,

역시 계획되로 다 되면 ... 이상하겠지?.. ㅎㅎ

 

재입장 시간이 간당간당하게 도착했는데,

크리스마스 파티 입장권을 산 사람들의 입장이 별도로 진행되었고,

우리의 재입장은 입구에서 막혀버렸다.

 

어머님과 나는 결국 입구에서 멀리 불꽃 놀이를 볼 수 밖에 없었고,

다 끝나고 나온 추자에게 구박을 당해야 했다. ㅠㅠ;;

 

디즈니월드 50 주년이라 더욱 화려했을 것 같은 불꽃 놀이...

흠... 다음엔 꼭...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