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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3 Wisconsin Dells & Minneapolis 본문

흔적을묻히고

2019.12.23 Wisconsin Dells & Minneapolis

별빛그림자 2023. 4. 14. 00:08

크리스마스가 다가왔다. 온 거리에 휴일의 즐거움과 한 해가 끝나가는 아쉬움, 

그리고 곧 새 해가 다가온다는 설레임이 교차하는 이 시기에 

우리는 지인들과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우선 목적지는 

우리에게는 친정집과도 같은 

메디슨의 가온이네.

이곳에서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를 함께 하고

다음날 크리스마스 아침이 밝아오니 아이들은 졸린 눈을 뜨며 

산타 할아버지로 부터 어김없이 배달된 선물을 뜯어보느라 여념이 없었다.

 

자 이제 여행지로 고고씽!!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두 군데 였다.

바로 위스콘신 델스의 워터파크와 미네아폴리스!

 

먼저 향한 곳은 위스콘신 델스의 Mt. Olympus 라는 워터파크.

이전에 가본 델스의 다른 워터파크보다는 실내 파크 규모가 

크거나 좋지는 않았지만, 뭐 서희랑 선우는 친구들만 있으면 늘 즐거우니..

그리고 좋은 점은 실내 놀이시설이 나름 훌륭하다는 점.

하지만 물론 공짜는 아니라는 사실.. ㅎㅎ

 

 

 

 

 

 

 

 

선우는 운전을 정말 좋아한다... 붕붕~

서희도 친구들과 신나는 놀이기구 타기. 서희는 게임 등 집중을 할 때는 입을 벌리는 경향이 있다 (오른쪽 사진). 

사진을 첨부하진 않았지만, 

하루를 묵으면서 워터파크에서도 신나게 놀고 나서

우리는 모두 미네아폴리스로 향했다.

 

저녁을 먹고 들른 디저트 가게에서. 사진에 아이들이 모두 해맑게 나왔다.

 

춥고 눈 많이 오기로 유명한 미네소타이지만

다행히 우리의 여행 중에는 그렇게 큰 눈이 오지는 않았다.

 

인상적인 것은 추운 겨울 때문에 도시의 건물들이 모두 구름다리로 연결이 되어 있고,

실내 활동을 위해 미국에서 가장 큰 백화점+놀이공간인 

Mall of America 도 있다는 점이었다.

 

이번 여행에는 아이들이 중심이어서 우리는 Mall of America 내부에 있는 

Nickelodeon Universe 라는 우리나라로 치면 롯데월드 같은 실내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손으로 가지고 노는

조그마한 장난감 자동차에는 

별 관심이 없는 선우이지만,

이렇게 타는 모형 차에는 늘 호기심 충만이다.

 

 

 

 

 

 

 

 

 

 

 

 

 

 

 

서희는 친구들과 좀 더 무서운(?) 놀이기구를 즐겼다.

 



 

 

 

 

선우는 안 무서운 기차를 타면서 행복해 했다.

타는 것이라면 모든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도 기차를 제일 좋아한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Mall of America 내부에 있는 

Crayola 라는 놀이 시설이었다.

 

Crayola 는 크레용 같은 미술 재료를 파는 회사인데,

이 놀이시설은 이런 미술 재료들을 다양하게 이용해서 

아이들이 놀만한 공간으로 만들어 놓았다. 

 

 

 

(왼쪽 사진) 설마 이름을 쓴거니?.. 99% 아빠가 꽂고 나머지 한 조각만 선우가 꽂고 있는 중...  (오른쪽 사진) 제발 우리 차에는 낙서하지 않기를...

 

스폰지 선우!!!

 

아쉬운 미네아폴리스에서의 이틀을 뒤로하고 

다음날 우리는 헤어지기 전에 다소 아쉬워

함께 근처 Children's Museum 에 갔다.

 

 

 

 

 

 

역시 탈 것이라면 

먼저 앉고 보는 선우!

 

 

 

 

 

 

 

 

 

 

 

서희는 친구들과 예술 활동을 하는 중!

 

사실 이 글은 여행을 갔다온 지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작성을 했다.

그래서 기억이 많이 흐릿해서 세세한 이야기들은 많이 싣지 못했을 것 같다.

 

한가지 기억나는 것은

이번 여행을 다녀와서 감기가 심하게 걸려

거의 두 달이 넘게 고생을 했다는 것...

한 이주일 동안은 말이 나오지 않았을 정도였다. 

 

지나고 봐서 생각해보면 코로나 유행이 이맘때 

처음 유행하기 시작했으니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들긴 하지만

에휴...

 

여하튼 돌이켜 보면 이번 여행은 그런 코로나 팬대믹 시절 직전의 

여행이어서 모두가 일상적인 모습으로 마스크 없이 그리고 걱정과 미안함 없이

함께 할 수 있어서 조금 더 아련하게 남아있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