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28 Madison 둘러보기

겨울 방학을 맞아 메디슨에 놀러온 추자..
하지만 메디슨은 그렇게 볼거리가 많은 동네가 아니다... 쩝..
물론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아름다운 호숫가를 끼고 있고,
맑고 쉬원한 공기를 지녔으며,
부대끼지 않지만 적절히 활기찬 거리를 소유하고는 있지만..
대도시도 아니고,
큰 미술관이나 박물관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겨울엔 엄청 춥다.
눈이 11월말부터 오기 시작해서 5월초에야 거리에 쌓인
'만년설'이 녹기 시작하니 말이다.

척박(?)한 겨울이지만,
추자가 왔으니
어디든 고고씽~!

이날에는 무료 동물원 'Henry Vilas Zoo'를 가보았다.

사실 무료라서 큰 기대를 하진 않았는데,
오히려 기대를 하지 않아서인지, 만족도는 최고였다.
정말 왠만하게 있을 건 다 있었다.
호랑이 사자부터 해서 팽귄까지~!!

옹옹~!!옹옹~!! 물개 따라잡기~!

아쉽게도 실제 북극곰은 볼 수 없었다. 크어엉엉엉~!! 

이 혹독한 겨울을 실내에서 이겨내고 있는 기린과 거북이들~!!

이 외에도 많은 동물들이 있었다.
규모가 서울대공원만큼 그렇게 큰 것이 아니어서,
오히려 더욱 집중해서 동물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뭐랄까?? 이 추운 겨울을 같이 보내고 있다는 동질감이랄까??
마음으로나마 서로의 안부를 물으면서, 발걸음을 돌렸다.

다음엔 '따뜻한' 여름에 보자고~!!

여기는
상헌이형한테 수소문해서 찾아간
"Jonny's Restaurant"

만만한 가격은 아니지만,

분위기도 좋고, 특히 파스타가 엄청 독특하고 맛있었다!!! 우훗!!

당시에는 차가 없어서,
그 식당까지 버스타고 찾아가느라
고생고생했었는데.. ㅋㅋ

다 추억으로 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