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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8 Delft & Hague 본문

흔적을묻히고

2019.06.08 Delft & Hague

별빛그림자 2019. 8. 4. 06:39

브뤼셀을 떠나 고속도로를 한참 달리다보니 

어느새 구름이 걷히고 햇살이 돌아왔다.


그리고 우리는 Delft로 향했다. 

나는 도자기나 그릇에 대해서는 잘 몰랐지만,

추자 한테는 꼭 가보고 싶어했던 도자기의 성지 바로 Delft Blue 로 유명한 곳이었다.



델프트에 도착하자마자 향한 곳은 바로 Royal Delft 박물관~!


Royal Delft 는 네덜란드의 도자기 회사 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곳이라고 한다.



박물관에 들어서자마자 드러 눕는 선우~! 

제발 우리 이 박물관을 떠나는 순간까지 도자기는 건들지 말자... ㅠㅠ;;; 제발~~!!



저기에 붙어 있는 그릇 중 하나만 떼어 가고 싶었다. 가격들이 후덜덜~! ㅎㅎ



그릇 뿐만 아니라 도자기 타일에 그림을 그려서 전시한 공간도 많았는데,

Rembrandt의 Night Watch 를 그려낸 것이 눈길을 확 끌었다.


 

도자기 굽는 곳도 둘러 볼 수 있었다.  

평소 그림을 그리거나 무언가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서희~! 도자기를 굽는 과정도 집중해서 들었다.


야외 정원에서도 한 컷~! 어딜 가나 도자기로 구워진 조각상들이 있었다.


다행히도 아무 사고(?) 없이 도자기 박물관을 나와 

점심을 먹기 위해 시내 광장으로 향했다.


유럽의 많은 도시들은 이런 광장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어디를 갈 지 모를 때는 우선 광장으로 향하면 실패하지 않는 것 같다.



이 곳 광장도 역시 아름다웠다.



피곤에 지친 아이들은 유모차와 한 몸이 되었다. ㅠㅠ;; 


그래도 브뤼셀에서의 추웠던 날씨를 생각하면,

이렇게 몇시간만에 활짝 개인 상태에서 돌아다닐 수 있어서 감사했다.


광장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는 도중 

우리는 헤이그에 다시 한 번 들르기로 했다. 


전날에는 시간상 마두로담만 둘러보고 지나쳐야 했기에 시내를 제대로 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헤이그 시내에서 향한 곳은 

오래된 성인 Binnenhof 였다.


  

호숫가에 바로 접해 있는 성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

바로 여기에 있는 박물관에 Vermeer 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그림이 있다고 하는데,

아쉽지만 이번에는 지나칠 수 밖에 없었다.



성 안의 분수에서 즐거워하는 아이들~!



그리고 선우식 "V" 표시~!



비넨호프를 떠나기 전에 아쉬움을 달래고자 찍은 가족 사진~!


이 날 도심에서는 벼룩시장도 열려있었고,

근처에서 페스티벌도 열렸었는데,


이미 아이들이 많이 피곤해하는 상태여서 

살짝만 둘러보고 암스테르담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뭐 다음에 또 가면 되겠지~! 


이렇게 차를 렌트해서 떠났던 1박 2일의 무려 국경을 넘은 여행을 마무리 했다.


생각해보니 운전해서 국경을 넘어 여행한 것은 

나도 처음 해보는 경험이었던 것 같다.


유럽은 셍곈 조약으로 묶여 있어서

국경이라는 개념이 크게 없어 신기하기도 했고 부럽기도 했다. 


추자는 전날 벨기에로 향할 때 여권을 집에 놓고 나와서 여행내내 걱정했었는데,

결국 아무런 검사도 받은 적이 없었고, 여권은 필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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