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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7-08 Brussels, Belgium 본문

흔적을묻히고

2019.06.07-08 Brussels, Belgium

별빛그림자 2019. 8. 4. 05:32

헤이그를 떠나 향한 곳은 

이번 여행의 목적지인 벨기에 브뤼셀이었다.


브뤼셀까지 거리 상으로는 한시간 반 정도면 도착할 정도였는데,

로테르담을 지나 브뤼셀로 향하는 길이 심각할 정도로 막혔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보니 여기가 강변북로인지 유럽인지 헷갈릴 정도 ㅠㅠ;;


그래도 가다보면 언제가는 도착을 하기는 한다는... 방향만 맞다면 말이다...

평범한 진리를 다시 떠올리며 

도착한 브뤼셀에서 가장 먼저 저녁을 먹으러 향했다.



추자가 인터넷으로 찾은 맛집~! 생각했던 것만큼 훌륭한 맛집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홍합도 먹고 다른 음식도 평균 이상은 했던 것 같다.

물론 맥주는 역시 두말이 필요없이 훌륭했지만, 나는 운전을 해야해서 한모금 맛만 볼 수 밖에 없었다. ㅠㅠ;


숙소는 바로 전날 예약한 에어 비엔비~!

에어 비엔비는 처음 이용해 보았는데, 

다운타운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거리에 하룻밤 120 유로 정도여서 

가격대비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 근처 마트에서 사온 요깃거리로 간단히 아침을 먹고,

우리는 Grand-Place 광장으로 향했다.


사실 이번 여행은 사전에 많이 알아보고 온 여행이 아니라

전날 숙소를 잡고 떠난 여행이라

브뤼셀의 어디를 어떻게 다녀야 좋을지 감이 부족하긴 했다.


그래서 일단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여드는 

Grand-Place 로 향하기로 했다.


길도 잘 몰라 구글맵을 기반으로 무작정 Grand-Place 근처까지 운전해서 갔는데,

운이 정말 좋았는지 광장 바로 옆에서 비어있던 주차자리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근데 문제는 날씨~!

6월 초인데도 불구하고 겨울에 버금갈 정도로 무지 추웠다.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도 많이 흐린데, 

우리가 준비해 간 옷은 바람막이 봄잠바 뿐이어서 

야외에서 아이들과 돌아다니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

최대한 꽁꽁 싸매고 돌아다니는 중~!

6월이라고... 6월~!! ㅠㅠ;;;;


아무리 추워도 벨기에에 왔으니 초콜렛은 먹어봐야지~!

우리는 Godiva 가게로 향했다. 

이 가게가 거의 100여년이 되었다니~! 오홋


우리는 초콜렛으로 코팅된 딸기를 사서 나왔다.


추위에 벌벌떨다 찾아들어간 곳은 광장 한켠의 스타벅스~!

커피숍의 크기도 작은 데다가 우리와 같이 추위를 피해 들어온 사람들도 많아서 

커피를 사는 줄이 길었다.



아무리 추워도 광장에서 가족 사진은 한 장 찍어야지~! 



왼쪽 사진은 삼각대를 이용해서 찍은 사진이고, 오른쪽 사진은 서희가 찍어준 것이다.

요즘 서희가 부쩍 사진 찍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있어서 

엄마 아빠 사진을 찍어주곤 한다.


가끔은 친한(?) 남매!! 



벨기에에서 유명하다는 감자튀김을 들고~! 

사실 감자튀김이 그렇게 유명할 정도로 맛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소스가 케첩 이외에 다양한 맛의 마요네즈를 사용한다는 것 말고는 감자튀김 자체만 놓고 보면

내 입맛에는 메디슨의 Culvers burger 감자튀김이 더 맛있게 느껴졌다. 



브리쉘에 가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오줌싸개 소년"~! 오늘은 하얀 색 옷을 입고 있었다.



길거리의 많은 상점들에 이 오줌싸개 소년 모형들이 있었는데, 

선우는 이 오줌싸개 소년이 맘에 들었는지 따라하곤 했다. ㅋㅋㅋ


아직 소변도 앉아서 싸는 선우...

자기는 언제쯤 서서 쌀 수 있냐고 물어보는 것이 귀여웠다.

(아빠도 집에서 서서 소변 보면 엄마한테 혼나 ㅠㅠ;;;)


벨기에에서는 초콜릿과 와플 등 길거리 군것질 거리가 많았다. 

한국과 달리 대부분이 달달한 것들이어서 맛만 보는 정도에서 그쳤다.



다운타운을 떠나기 전에 기념으로 한 장 더~!


광장을 나와 벨기에를 떠나기전 들른 곳은 Atomium~!

시간 관계상 자세히 들러보지는 못했지만 

거대 원자모형 상 앞에서 시간을 좀 보냈다.


우리 집에서 자연 과학자는 아빠 하나로 족하다는 엄마의 푸념 섞인 말을 뒤로 한채 한 컷~! ( ^^);


이번 벨기에 여행은 날씨가 좋지 않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하지만 언제가 다시 또 올 기회가 있다면 

이날의 매서운 날씨도 다시 꺼내어 떠올릴 수 있는 추억의 한 장면이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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