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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8-25 London, UK (1/6) - Hyde Park & Tower Bridge 본문

흔적을묻히고

2023.07.18-25 London, UK (1/6) - Hyde Park & Tower Bridge

별빛그림자 2025. 1. 8. 01:07

이번 여름, 아내의 학회가 Amsterdam 에 있어서 

우리는 이 시기에 맞춰 유럽으로 가족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그리고 우리가 정한 곳은

바로 Beatles 의 나라 그리고 손홍민이 축구를 하고 있는 그 도시...

바로 런던이었다. 

 

아내의 학회가 끝나는 날에 맞춰서 

나와 아이들은 런던으로 출발을 했고, 아내도 암스테르담에서 바로 넘어와서 

우리는 Heathrow 공항에서 만날 수 있었다. 

 

집 밖에서 만난 기쁨도 잠시,

우리는 본격적으로 여름 가족 여행을 시작하기 위해 

시차로 졸린 눈을 비비며 

호텔로 발걸음을 옮겼다!

 

여행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바로 공항을 나설때 

주체할 수 없이 밀려오는 흥분감과 설레임을 느끼는 바로 그 순간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20여년 만에 가보는 런던인지라

어떻게 바뀌었을까 궁금하기도 했다. 

호텔 체크인 후 로비에서~!

호텔은 아내가 신용카드 포인트로 예약한 Crowne Plaza IHG 호텔이었다. 오홋.. 덕분에 무시무시한 런던 숙박비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ㅎㅎ

 

호텔은 King's Cross 역에서 도보로 10여분 거리에 있었는데,

덕분에 해리포터에 나오는 "실제" 9 3/4 승차장에도 여러번 가볼 수 있었다. 

 

호텔에 짐을 풀고, 

가벼워진 몸을 이끌고 출발~!!

 

역시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런던의 빨간색 2층 버스타기~!!

역시 제일 로열석은 2층의 젤 앞자리~! 

(물론 현지인들보다는 우리 같은 관광객들이 선호하긴 하지만...)

 

런던에 있는 1주일여 동안 

2층 버스는 우리의 발이 되어 주었다!!

 

버스를 타고 우리가 가장 먼저 향한 곳은

Hyde Park 였다. 

 

런던 중심에 위치한 공원으로 

그 규모가 꽤 크고 경관이 좋기로 잘 알려져 있어서

산책도 할 겸 해서 하이드 파크로 향했다. 

(오른쪽) 옆으로 퍼져서 자라나는 신기한 나무~!! 나뭇잎을 헤치고 들어가면 나름 꽤 넓은 공간이 있었다. ㅎㅎ

 

공원내 호수 앞에서!! 

며칠 만에 만나 사진 한 컷~!  

많은 날들이 어두침침하고 비가 많이 오기로 알려진 영국 날씨이지만,

다행히 이날은 구름만 살짝 꼈을 뿐 

비가 오지는 않았다. 

 

다이아나비 분수를 찾아가보려 했는데, 

때마침 정비 보수로 인해 문을 닫아서 근처에 그냥 좀 앉아 쉬었다~! 청동색 학 모양의 동상이 아름답다~!

 

한동안 여유로움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다가

좀 더 번화한 Tower Bridge 로 향했다. 

 

얼핏 생각해보니 

내가 이십 여년 전에 런던에 처음 왔을 때도 

첫날 저녁때 향한 곳이 바로 타워 브릿지 였었다는 기억이 났다. 

 

아뭏튼, 

런던 하면 적어도 한 번은 가보게 되는 타워 브릿지~!!

 

지하철 역에서 나오니 가장 먼저 반겨준 것은

Tower of London 이었다. 

무슨 건물이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런던에는 이런 오래된 성곽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그리고 여기는... 

바로 타워 브릿지!!!

 

하늘에 떠 있는 방울 구름들 조차도 

우리의 사진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듯 했다. 

 

시차 때문에 반쯤 눈이 감긴 나와

아직은 생생한 아내~!! ㅎㅎ

다리를 건너 강변으로 내려가보면 

우리의 한강 고수부지 같은 강변 산책로가 있었는데, 

템즈 강변을 산책하는 사람들로 

분위기는 활기찼다. 

아이들은 엄마 아빠 핸드폰으로 포켓몬 고 게임안에서 포켓몬을 잡느라 현실과 잠시 단절되어 있는 사이

엄마는 아이들을 위해 아이스크림을 사왔다~! 

 

사실 이번 여행을 기획하면서 

아이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더해주고 싶어서 

아내가 포켓몬 고를 핸펀에 설치하고 애들에게 알려주었는데,

이후 1년 여 동안 아이들은 포켓몬 고에 빠져 있었고,

특히 선우는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포켓몬 잡으러 가자고 나에게 조르기 일쑤였다. ㅎㅎ

우리의 런던 첫째날을 마무리하며~!! 

다시봐도 아름다운 타워 브릿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