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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8-21 Washington D.C. (3/4) - Museum 본문

흔적을묻히고

2023.04.18-21 Washington D.C. (3/4) - Museum

별빛그림자 2024. 12. 20. 04:42

DC 의 가장 큰 매력은 

규모가 제법 큰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무료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곳에서 저 정도의 규모라면 입장료만 해도 십여불에서 많게는 사오십 불 정도 들텐데 말이다.

게다가 전시관들이 대부분 서로 걸어갈 만한 거리에 있다는 것도 장점!

 

스미소니안 만세~!

 

처음으로 향한 곳은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 (국립 자연사 박물관) 이었다.

박물관에 들어가기에 앞서~!

 

짐 검사를 마치고 박물관에 들어서니 먼저 거대 공룡들의 뼈 모형이 반겨주었다. 

한 때는 선우가 공룡에 탐닉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크면서 관심사가 바뀌는 것도 신기하다. 

 

보석들이 즐비한 광물 전시관 (왼쪽) 그리고 끝없이 연결되어 있는 원소들이 눈길을 끌었던 화학(?) 전시관... 

 

박물관의 규모 자체도 방대해서 

자세히 보자면 한도 끝도 없을 것 같았지만,

 

한 시간여가 흐를 무렵 아이들의 눈치를 보니 

살짝 지루해 하는 표정이어서 

 

우리는 자연사 공부를 마치고 다시 박물관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향한 곳은 백악관!

 

2023년 미국의 대통령은 조 바이든!!

당연하게도 우리는 대통령의 그림자 조차 볼 수 없었지만,

전 세계를 움직이게 만들 수 있는 

힘과 권력 그리고 두뇌가 모여 있는 곳이라 생각하니 

경외감이 안들 수 없었다. 

 

백악관 안을 방문하려면 수개월 전에 이미 신청을 했어야 했는데 

못했으므로... 패스~~! 

 

다음 날 아침, 

우리의 박물관 여정은 계속 되었다.

오늘은 지하철을 타고 이동! 

고풍스럽다기 보다는 낙후되었다는 느낌이 살짝 들었던 지하철 역사... ㅎㅎㅎ

 

나는 개인 일정으로 따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이

아이들과 추자는 Donald Reynolds Center for American Art and Portraiture 로 향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썩 좋아하지는 않는 선우의 심드렁함이 눈에 선하다~!!  숲속도 아닌데 저 나뭇가지는 어디서 주웠을까?

 

어디에서 만나도 믿음이 가는 아동 도서관 (Children's Library). 

 

Portrait 미술관 답게 곳곳에 유명한 인물의 초상화가 걸려있었나 보다... (난 아직 한번도 안가봐서 ㅎㅎ) 

진짜 자유의 여신상은 다음 기회에... (아마도 내년 겨울? 뉴욕 여행?)

 

아마도..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아닐까?... 

 

참을성 있게 미술관에서 시간을 보내준 아이들에게 박수를~!!

 

개인 일정을 마치고 가족과 합류를 했다. 그리고 향한 곳은 DC 박물관의 원픽, 

Smithsonian National Air and Space Museum (국립 항공 우주 박물관)이었다. 

이 곳 또한 무료이긴 했지만, 워낙에 인기가 많은 탓에 사전에 미리 예약을 하고 정해진 시간에 입장을 해야 했다. 

실내에 들어서자 반겨주는 거대한 비행기와 엔진들!! 

하늘을 날 수 있고 심지어 우주에 까지 나갈 있다는 것은

인간이 과학을 통해 이룩해낸 거룩한 업적이 아닐 수 없다. 

 

구식 비행기 모형 앞에서~!

 

 

하늘에는 선우의 사랑, 스타워즈 X-wing Starfighter 전투기가 걸려있었다. 

하늘을 넘어 우주로~!  모형 하나 하나 진짜와 같았고, 깨알같이 적혀진 안내 문구들도 흥미를 끌수 있도록 디자인을 잘 해놓은 인상이었다. 

다음 목적지는 MOON~! 

서희와 선우가 자라서 

어른이 되었을 때에는 과연 우주 밖을 자유로이 여행하는 시대가 오려나?

달과 화성에 사람들이 모여서 살기도 하고 ... 

대기권 밖까지 초고속 캡슐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그곳에서 우주 정거장으로 우주 택시를 타고 쉽게 갈 수도 있고...

 

이곳은 다시 땅으로 돌아와 자동차와 레이싱을 테마로 한 전시관이었다. 

큰 화면에 레이싱 게임을 하는 부스도 있었는데, 역시 운전은 어려워.. 계속 전복되는 선우의 레이싱카... ㅎㅎ

역시 박물관의 꽃은 바로 기념품 샵!!! 선우는 저 우주 마스크를 득템할 수 있었다. 

 

다시 박물관 밖으로~~!!!

 

항공우주박물관 뒷편으로 걸어나와 

잔디에 털석 앉으니 그동안의 피로감이 몰려왔다. 

 

볼거리도 많고 즐길거리도 많은 

DC 의 박물관 여행~!! 

 

하나하나 자세히 들여다 보려면 한도 끝도 없다는 것을 알기에 

우리는 느낌적인 느낌만 느끼는 수준에서

박물관 여정을 마치고자 했다. 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