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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1-06.02 대한민국 3/3 (서울) 본문

흔적을묻히고

2019.05.21-06.02 대한민국 3/3 (서울)

별빛그림자 2019. 7. 1. 07:01

한국에 방문할 때마다 머무르는 베이스켐프가 서울이 아니다보니

친구들을 만나거나 일처리를 해야할 때는 편하게 할 수는 없다.


이번에도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숙소를 잡았는데,

1층에 집주인이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회포를 풀기에는 약간 눈치보는 상황이 많았었다. 흐음..


그래도 친구들은 얼마나 오랜만에 만났던지 상관없이 반갑다.


저녁을 먹고 예술의 전당 음악 분수쇼에 시간 맞춰 갔다.


예전에 살던 곳이 예술의 전당 바로 앞이어서

추자와 데이트를 할 때는 종종 갔었는데,

오랜만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니 감회가 새로웠다.


선우는 누나들과 신나게 뛰어놀다가 지쳐서 엄마 품에서 한 컷~!

선우는 언제나처럼 처음보는 삼촌들한테도 포옥 안겨서 사랑을 듬뿍 받는다. 이것도 재주지... ㅎㅎ


아침에 일어나서 숙소에서 한 컷~!

사실 숙소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단지 주인 할머님의 눈치가 보였을 뿐...ㅎㅎ


며칠이 지나고,

우리는 말로만 듣던 뽀로로 랜드를 가보기로 했다.

여러 지점 중 가장 가까운 롯데월드 뽀로로 랜드로 향했다.


인터넷과 주차 직원의 도움을 받아

롯데 월드 지하 3층에 뽀로로 랜드와 가장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사실 서희와 선우가 요즘 뽀로로 만화를 많이 보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뽀로로와 친구들 캐릭터가 살아 숨쉬는(?) 놀이터에 온다는 것 만으로도 흥분한 상태였다.



뽀로로 랜드에 입성해서 한 컷~!




뽀로로 방에 들어와서 제일 신나해 했던 선우~!


뽀로로 랜드는 아이 전용 놀이공원인 만큼 탈 것도 많았다. 페리스휠, 기차, 범퍼카, 레이스 카 등등 ...


점심은 실내에 있는 식당에서 달디 단 고르곤졸라 피자와 크림 파스타를 먹었는데

사실 맛은 별로 없고 비싸기만 했다. 하지만 식사 중에 크롱이 지나가서 선우가 굉장히 좋아했다.


우주를 향해 고고씽~~! 근데 표정은 어쩔~~ ㅎㅎ


선우는 큰 볼풀 놀이터를 특히 좋아했다. 던지고 눞고 수영하고~ 디지털 모니터는 또다른 즐거움을 줬다.


이곳 뽀로로 랜드는 이벤트가 끊임없었는데, 위 사진은 팝페라 가수가 바이올린과 첼로 연주와 함께 노래를 부르고 뽀로로가 급 등장해서 춤을 추는 현장~!


그리고 빠질 수 없는 페이스 페인팅~!


뽀로로 랜드는 사실 가격이 꽤 비쌌다.

한국에 거주하는 것도 아니고 오래 전부터 방문을 계획한 것도 아니어서

할인된 표를 살만한 상황도 아니었다.


그래도 아이들이 이렇게 좋아하니

이번 여행 중에 뽀로로 랜드에 가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다음에 한국에 갈 때 쯤엔,

선우는 몰라도 서희는 뽀로로 랜드가 유치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텐데,

이렇게 유치하다는 느낌을 받기 전에 가서 놀았던 기억을 갖게 해 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이번 한국 여행은 굉장히 빡빡했다.

이런 일정 속에서도

아이들이 한국을, 그리고 가족의 사랑을 느끼고 돌아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아이오와에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도

그 사랑을 품에 안고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