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Today
Total
관리 메뉴

행복바라기

2023.07.18-25 London, UK (4/6) - British Museum & Tate Modern 본문

흔적을묻히고

2023.07.18-25 London, UK (4/6) - British Museum & Tate Modern

별빛그림자 2025. 1. 11. 05:43

아침 일찍부터 구름이 잔뜩 몰려오더니

이윽고 빗방울이 내리기 시작했다. 

 

우리는 전날 스냅샷을 찍을 때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네번째 여정을 나섰다. 

 

오늘의 테마는 선우가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 

역사 문화 예술의 날~!! ㅎㅎ 바로 박물관과 미술관을 가는 일정이다. 

 

역시 런던하면 꼭 가봐야 한다는 

The British Museum (대영박물관)~!! 

입장료가 무료여서인지, 날씨가 우중충해서인지, 박물관에 볼거리가 많아서 인지, 

역시 박물관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오랜 기다림 끝에 실내로 들어서니 조명 덕에 바깥보다도 더 환한 느낌이었다.  역시나 박물관에 들어선지 채 얼마 지나지 않아 선우는 짜증을 냈고, 엄마한테 혼나고 나서야 다시 남은 관람을 이어갈 수 있었다. (오른쪽 사진) ㅎㅎ

대영 박물관에는 그리스, 로마, 그리고 이집트에서 건너온 석상과 건출물들이 많았는데,

뭐랄까...

아~~ 옛날이여~~ 라는 

세상 위에 군림하려던 영국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나 할까... 

 

사실 관람 내내 

세계의 유적들을 한 곳에 모여 있어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굳이 왜 이렇게 모아 놓아야 하는 지 공감이 되지 않아 불편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마치 동물원에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동물들을 모아 놓고 구경하는 느낌이랄까...

대영박물관에서 가장 유명한 로제타 석상!! ㅎㅎ

강력한 펀치를 맞아라~~! 원펀맨 서희!!

 

파라오 동상 앞에서... 선우는 박물관 체질이 아닌 듯~~!! ㅎㅎ..

 

대영박물관에서 나오니 

비가 살짝 거세졌다. 

그래서 근처의 동양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으며 비를 피하고선

다음 목적지인 

 

Tate Modern 으로 향했다!!

예술에 문외한인지라 개인적으는 사실 잘 모르는 곳이긴 한데,

아내가 적극 추천하여 가보게 되었다. 

테이트 모던의 전경~!! 

 

그리고 입구로 내려가는 길~!! 여전히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 

 

오홋~!! 역시 실내로 들어오니 내부 인테리어에서도 ART스러움이 물씬 뿜어져 나왔다. 그냥 여기저기 막찍어도 사진이 이쁘게 나왔다. ㅎㅎ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그리고 놀 수 있는 공간도 중간중간에 마련되어 있어서 선우도 지루하지 않고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역시 넷이 같은 속도로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무리라 판단, 

아내와 서희가 따로 관람을 하고, 나와 선우가 따로 천천히 배회하며 관람을 했다. 

상층부의 커피숍의 배경도 멋스러웠다.

여기서 선우랑 잠시 시간을 보내다 온 가족이 다시 만나서 꼭대기 층의 현대 예술 작품들을 둘러봤다.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뭔가 엣지있어 보이는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ㅎㅎㅎ

 

미술관이나 박물관...

봐도 잘 모르기도 하고

또 너무 자세히 볼려고 하면 공부하는 느낌이라 지루하기도 하지만,

 

가끔씩은 그냥 그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문화 감성이 충전이 되는 느낌이 들어서

막상 미술관과 박물관을 나올때는 기분이 좋아지곤 한다. 

 

서희랑 선우도

물론 지금은 보고 싶은 것들이 박물관, 미술관 보다는 핸드폰이나 컴퓨터에 있겠지만,

이런 방식의 "힐링"도 하나의 좋은 습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오늘의 문화 예술 여행 끝~~!

 

보태기) 테이트 모던을 나와 강변을 걷다가 

허기가 져서 Five Guys를 들어왔는데, 

여기에 와서 보니 이 파이브 가이즈가 바로 타워 브릿지의 뷰 맛집이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가게에서 

세상 이렇게 아름다운 뷰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