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바라기
어느덧 연례 행사처럼 변해버린 "크리스마스 다음날 시카고 가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우리는 시카고로 향했다. 이번 여행은 아침에 출발해서 저녁에 돌아오는 당일치기였고, 게다가 차를 가져가지 않고버스를 이용해 다녀왔다. 몇달전 개통된 Mega Bus는 가끔 아니 자주 좋은 딜이 뜨곤 하는데, 이때에도 둘이 왕복 $20 가량을 내고 다녀올 수 있었다. 이 가격은 기존 van Galder Bus와 비교해봤을 때, 반 값보다도 더 싼 가격이었다~! 우리의 이번 행선지는 넓디 넓은 시카고 중, 아직 우리에게 미지의 영역인 남쪽 챠이나타운~!!! 아침 일찍 출발한 여정.. 우리는 버스에서 잠을 자려고 했든데, 바로 뒷좌석에서 끊임없이 떠들어대는 중국 커플 때문에 버스에서 ..
추수감사절이 돌아왔다. 그리 긴 휴일은 아니지만, 방랑 본능이 작동하기 시작했고,우리는 근처에 갈만한 도시들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추자와 나의 레이다 망에 들어온 도시는 바로 Minneapolis~! 메디슨에서 북쪽으로 운전해서 가면 3시간 반 가량 걸리는 도시로, 매서운 추위와 어마어마한 폭설량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동네이다. 메디슨도 한 추위 한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미네아폴리스에 비하면 세발의 피인듯~!! 그래서 이 미네아폴리스에는 건물들이 대부분 구름다리로 연결되어 있고, 또 미국에서 가장 큰 쇼핑몰도 있어 실내 활동을 극대화 시켰다고 한다. 우리가 출발한 날짜는 추수감사절 바로 다음날인 Black Friday~!! 그 전 해에는 범준이형&데브라 커플과 오로라 아울렛에서 쇼핑한다고 밤도 꼴딱샜던 ..
10월의 마지막 주말~! 미쿡은 잡귀신(?)들로 밤거리가 붐비기 시작한다. 바로 할로윈~~~~~~!!처음으로 만들어 본 할로윈 호박~!!! 우헤헤헤... 무시무시하다기 보다는 다소 귀여운 느낌!! 성당 미사를 마치고 나오니 토요일 저녁 6시 반... 근처 State street에서 Holloween Freak Festival 이 열린다기에 호기심에 발걸음을 향했다.우리와 함께한 커플은 태진이네와 정기네~!! 입장권을 사고 거리 안으로 들어가려면 이와 같이 다소 삼엄한(?) 검문을 통과해야한다..사뭇 기대~!! 미국에서 생활한지도 어언 만 2년이 넘었지만 이렇게 할로윈 페스티발에 가보는 것이 첨이라 흥분되고 설레이기도 했다.흠.. 근데 그날 거리는 좀 춥긴 했다~!!"샌과 치히로"에 나오는 유령 모양의 코..
메디슨에서 가깝다면 가까운 2시간 반정도 거리의 시카고~!수차례 다녀갔지만, 매번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듯 하다. 이번 방문 목적은 추자양의 시카고발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에 앞서 1박2일 시카고에서 머무르며 놀다가 여유있게 비행기를 타는 것~!그동안 하고 싶었지만 못해본 Architecture Cruise 가 이번 여행의 주 테마였다.시카고 시내를 관통하는 강을 따라 지붕이 개방된 배를 타고 다니면서 건물들에 대해 설명을 듣는 Architecture cruise 여행~!! 시카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아름다운 건축물이라 할 수 있으니, 이 건축 유람선은 시카고 여행의 백미 중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대략 탑승 시간은 1시간 남짓 가량~! 우리를 가이드 해주셨던 할머님~!고령의 연세에도 불..
무더운 여름~! 우리는 문화적 소양을 쌓기 위해 근처 Milwaukee Art Museum 으로 향했다!밀워크 아트 뮤지엄은 영화 "트랜스포머 3"에서 주인공의 여자친구가 일하는 곳으로 나와 더욱 유명해졌는데,외적인 생김새가 돛을 단 배의 형상으로 굉장히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돛 모양은 위 사진에서는 접혀있지만, 시간에 따라 펼쳐지기도 한다고 한다. 뮤지엄 앞의 미시간 호수~!!아마도 그 크기가 남한 만 하다고 한다. 가히 바다 같은 호수~!! 바로 근처의 공원에서 휴식중~~!!하늘도 맑고, 경치도 좋고..풀밭에 누워 하염없이 명상중~!! 뮤지엄 내부는 더욱 화려하고 이쁘다. 입장권을 사서 들어가기 직전~!미술품 관람중인 추자양~!! 나는 사실 예술에 문외한인지라 전반적인 지식이 부족하긴 하지만, 추..
미국의 유명한 놀이 동산 체인점인 Six Flags로 놀러가는 날~!! 소풍가는 아이처럼 마냥 들떠있다. Six Flags는 미국 전역에 십여군데 정도 오픈된 놀이동산으로 주로 롤러코스터 같은 기구들이 종류별로 가득하다. 이번 방문지는 Six Flags: Great America (시카고 부근). 서서타는 것, 누워 타는 것, 앉아 타는 것, 엎드려 타는 것, 클래식한 것 등등.. 이번 여행의 동반자는 태진이네 커플~!! 메디슨에서 대략 1시간 40여분 거리~! 워터 파크도 붙어 있었지만, 수영복을 지참하지 않아서 그냥 패스~!! 위의 그림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정말 롤러 코스터가 엄청나게 많다. 입구에 도착을 해서 바로 인증샷 한장~!! 그날 따라 폭염에 시달리느라 허덕이는 모습~!!물....물.....
8박 9일, 5개주 6개 도시 (시카고@일리노이 제외)를 돌아다녔던 여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생각보다 지치지도 않았고 또 생각보다 미련이 많이 남지도 않았다. 그만큼 신나게 놀았고, 기대이상으로 많은 것들을 얻은 여행이었다. 드디어 바람의 도시 시카고 근처에 입성하니 풍력 발전소가 우리를 맞이 해준다~! 돌아오는 길.. 시카고 한인 마트에 들려 장도 보고 한국 음식도 배터지게 먹고~!! 홈 스위트 홈으로~~~~~!! 출발전과 도착후의 마일리지 현황!! 출발할때 5004마일이었는데 도착할때는 8106마일!!! 이번 여행에서 차량으로 이동한 총거리는 무려 3102 마일 (= 4,992 Km) ~!!! 어마어마하다~!! 참고로 저 5004마일은 차를 사고 난 후 일년정도를 주행한 거리였으니, 단 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