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바라기
서희의 절친 한나를 따라 요즘 서희는 아이스 스케이팅에 푹 빠져있다. 간간히 아빠나 엄마하고 아이스 스케이트장에 가기는 했었지만,두려움이 앞서 빙판 위에서 걸음마를 떼는 것이 쉽지 않았었는데, 역시 엄마 아빠보다는 친구가 더 동기부여가 되는구나 싶다. 메디슨에서 태어나 자라난 아이답게 역시 추위에는 강한 서희양~!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것은 이 동네에서는 자연스럽다. 이젠 더이상 빙판 위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의 서희~~! 엄마의 과감한 추진력으로 요즘엔 일요일마다 레슨도 받는다. 역시 쓰엥님의 개인 지도는 엄마 아빠가 가르치는 것과는 질이 다른 것 같다.서희가 스케이트를 타는 스킬이 매 주 수업을 받을 때마다 다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신기하기도 하고, 역시 사교육의 힘이라는 것을 ..
매섭던 추위가 살짝 꺾이던 2월이 시작되는 무렵,서희와 추자가 암스테르담을 방문했다. 선우한테는 미안하지만, 이번 여행에는 추자가 혼자 아이 둘을 데리고 오기가 힘들어서 어머님께 선우를 맡기고 서희만 데리고 왔다. 도착해서 Amsterdam Centraal 역에 나오자마자 사진 한 컷~! 서희는 페이스타임으로만 보던 아빠가 있는 곳에 와서 기분이 업이 되었다~! 아침에 도착한 터라 우선은 집에 가서 짐을 풀고 난 후몇 시간여를 시차 적응차 여독을 풀고, 본격적으로 길을 나섰다. 처음 향한 곳은 담 광장~! 기온은 확실히 아이오와보다 높긴 하지만 암스테르담은 바람이 많이 불어 아직 추웠다. 그래도 아빠와 함께 하는 여행에 기분 최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Anne Frank Haus~! 미리 Museum ..
얼마전 서희와 선우의 애마가 업그레이드 되었다. 우연히도 우리 가족 자동차가 예기치 않은 사고로 바뀐지 얼마되지 않아우리 아이들의 자전거도 업그레이들 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브레이크가 달린 자전거를 타서 기분좋은 서희와,처음으로 체인이 달린 자전거를 타서 기분좋은 선우~~!!! 서희는 이제 보조바퀴를 떼고 타기 때문에,이전에 브레이크가 없던 자전거는 살짝 위험해 보이기도 했었다. 선우는 이제 자기도 체인이 달린 자전거라면서 엄청 좋아한다.그리고 자기도 보조바퀴를 떼어달라고 조른다는데... 하하하.,. 조금만 기다려 선우야~~ ㅎㅎ 엄마 아빠도 자전거 타는 거 좋아하는데, 온 가족이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는 것이 이제 머지 않았구나~~ㅎㅎ
우리 딸은 자주 엄마와 아빠를 놀라게 한다. 첫 아이 인지라 고슴도치 엄마 아빠의 마인드가 심하긴 하지만그래도 우리 딸이 무언가 잘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마다어깨가 으쓱하고 입꼬리가 하늘 높이 올라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지난 가을 킨더가든에 입학한 우리 딸~! 이제 공교육의 시작이구나... 공부를 잘 하는 것 보다도,학교라는 공동체 생활에 잘 적응하고,친구들과 잘 사귀는 것이 가장 큰 바램이긴 했지만, 서희가 학교에서 칭찬을 받았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어찌나 으쓱한지... 어쩔 수 없는 엄마 아빠의 마음인가 보다. 집에서는 한국말만 쓰는데,미국 아이들 옆에서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고, 선생님에게 이쁨 받는 우리 아이가 대견하다. 서희의 첫 공교육~! 볼락 초등학교~~!! 설레임 반 걱정 반으로 시작된 서..
우리 아들의 최애 아이템은 바로 토마스 기차와 공룡이다~! 그래서 만화도 토마스와 친구들 그리고 다이노소어 트레인을 가장 좋아한다. 뭐가 그렇게 좋은건지... 장난감도 기차나 공룡이 들어가면 더 좋아한다. 그래서 선우가 태어나기도 전에 중고로 구입한 기차 전용 테이블은 몇 번의 이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집의 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토마스 기찻길과 기차들도 틈틈히 중고와 신상으로 구입을 해서 차고 넘친다. 덕분에 엄마 아빠도 토마스 친구들 이름을 줄줄 외우게 되었다. ㅎㅎ 선우의 생일을 위해 준비한 엄마의 빅 이벤트~~~~!! 덕분에 흔치않게 선우가 "사랑해 엄마" 라고 했다는... 선우가 좋아하는 두번째는 바로 공룡이다.더 어릴때부터 공룡 책 읽기만을 좋아해서 도서관에 갈때마다 빌려오는 책..
선우는 장난기도 많고 애교도 많다.엄마한테 혼날때도 스~~~윽 눈치를 보며 애교로 위기(?)를 넘어간 일도 많다. 어찌 이리 누나와 다를까?역시 사람의 성향은 타고나는 것일까?아니면 태어나는 순간부터 둘째의 숙명(?)을 받아들이고 생존전략으로 애교를 장착한 것일까? 우리 가족의 두번째 보물... 선우~! 문득 지난 블로그들을 읽어보며 서희 때와는 달리 선우가 자라나는 일들에 대해 적어놓은 것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핏덩이 갓난아이 때부터 뛰어다니는 지금까지 아빠가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했으니 그럴 수 밖에... 이유식을 처음 먹을 순간도,아둥바둥대다 뒤집기를 성공하는 순간도,아장아장 첫 걸음을 떼는 순간도, 이 모든 역사적인 모습을 현장에서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이 너무 크다. 매일마다 페이스타임을 하긴 ..
연말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시카고로 향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Museum of Science and Industry~!주로 테마는 과학과 기술 산업 등으로 어린 아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꾸며 놓은 박물관으로 알려져 있어서날씨는 추웠지만 한 번 가보기로 했다. 첫 인상은 익히 들어온 것처럼 그 규모가 꽤 상당히 컸고,다 돌아보려면 하루 온 종일을 다 보내야 할 듯 했다. 너무 추운 날씨에 꽁꽁 중무장하고 출동~~! 일요일에는 근처 주택가의 스트리트 파킹이 무료여서 멀찍이 주차를 하고 걸어왔다. 이젠 연간 회원권을 끊었으니담부턴 지하에 주차장에 무료로 델 수 있겠지~ ㅎㅎ 처음 향한 곳은 낙농업 테마의 공간~! 아무것도 알려고 하지 않는 ( ^^) 선우도 모형 소랑 신나게 놀았다. "John Deere"..